구원의 확신 > 구원의 복음

작성자:윌리암 맥도날드

사람이 그 자신이 구원받아 하늘나라에 갈 수 있게 된 사실을 알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 대하여 답하면서 먼저 언급해야 할 것은 만일 구원이 행위로 말미암는다면 그와 같은 확신을 갖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절대로 그 자신이 하늘나라에 가기에 충분할 만큼 의롭게 살았다거나 바른 사람이라는 확신을 갖기가 어렵습니다. 덧붙여서 그런 사람들의 구원은 그의 완벽한 삶에 계속 달려 있기 때문에 그가 계속 완벽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기가 어렵습니다.
구원을 자신의 행위나 특성에 의존하고 있는 사람들은 이러한 사실을 그들의 입으로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당신은 구원받았습니까?"라고 물어보십시오. 그는 틀림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다시 말해 그는 구원을 선물로 받는 것이 아니라 일해서 얻으려 하는 것입니다.
또 다른 사람에게 "당신은 하늘나라에 가실 수 있습니까?"라고 물으면 그는 "죽어 봐야 알지요"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의 선과 악을 달아보시고 선과 악 어느 쪽이든 많은 쪽에 따라 처리하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신이 세 번째 사람에게 물으면 그는 "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또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또는 "나도 다른 사람들만큼은 선한 사람입니다"라는 답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모든 답들은 다 그가 아직 확신을 갖고 있지 못하며 하나님의 인정을 받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원은 은혜로 받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이 구원을 받으면 그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즉 자신이 구원받은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후사가 되는 이것이 은혜에 속하기 위하여 믿음으로 되나니 이는 그 약속을 그 모든 후손에 게 굳게 하려 하심이라"(로마서 4:16).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구원의 확신을 주실 수 있는 길은 오직 믿음을 통한 은혜뿐이었습니다. 은혜로 말미암는 구원이란 모든 것이 사람에게 달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달린 것을 말합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 있을 때 실패의 가능성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은혜로 말미암는 구원이란 영생이 선물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선물을 받을 때 사람은 이를 알 수 있습니다.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은혜로 말미암는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완성하신 사역에 그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이미 일을 마치셨기 때문에 사람이 이에 더 할 것이 없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구원받은 것을 알고 "나의 의뢰한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나의 의탁한 것을 그 날까지 저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디모데후서 1:12)고 말했습니다. 디도서 3장 5절도 한번 보십시오. 바울이 쓴 것을 보면 에베소 교인들도 자신들이 구원받은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에베소서 2:8).

사실 신약성경의 보든 서신서들이 구원받은 것을 알고 있는 성도들을 위해 씌어졌습니다. 구원이 조금이라도 행위와 연관이 있다고 믿는 자들은 그리스도인들이 구원받았다고 말할 때 이를 굉장히 무례하고 경망스러운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실 구원이 사람이나 그 행위에 달려있다고 한다면 구원받았다고 말하는 것은 말할 수 없는 무례이며 경망스러운 것입니다. 그러나 구원은 은혜로 받기 때문에 구원받았다고 해도 무례하지 않습니다. 무디(D. L. Moody)도 이러한 사실을 알고 "나는 구원받았다고 말하기를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내게서 난 것이 아닙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구원받는 것을 아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믿는 자들은 무언의 죄책 가운데 있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그것을 하나님을 거스리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이를 알 수 있다고 말씀하시지만(요한일서 5:13) 그들은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을 거짓말쟁이로 만듭니다(요한일서 5:10).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자신이 영원한 생명을 가진 것을 알 수 있을까요? 그 답은 아주 간단합니다. 구원의 확신은 기록된 말씀에서 옵니다.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하나님은 은혜의 복음을 전하실 때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이 죽음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명을 얻었다는 확신을 갖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어떻게 그 일을 하셨을까요? 이 세상에서 가장 확실하게 구원의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즉 구원의 확신을 위해 의지할 수 있는게 무엇일까요?
이 세상에서 가장 확실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오류나 실수 그리고 거짓이 있을 수 없습니다. 천지는 없어지겠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없어지지 않습니다(마가복음 13:31). 이것은 영원히 확정된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에는 변화의 요소가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해서 실망하는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 자신의 말씀, 즉 성경을 통하여 구원의 확신을 갖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성경에 기록된 자신의 말씀을 통하여 그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시고 보증하셨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쓴 것은 너희고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요한일서 5:13).
다시 말해 성경은 모든 믿는 자들이 구원받은 사실을 알게 하기 위하여 기록되었습니다. 만인 당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당신의 구세주로 믿었다면 당신은 당신이 영생을 소유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에 아는 것입니다. 이보다 더 확실한 것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 문제는 그들이 자신들의 감정에 따라 구원받은 사실을 말한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그리스도를 믿을 때 어떤 신비한 것이나 감정적인 것을 체험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뜨거운 감정의 과도가 몸을 덮쳐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들은 이것을 마음에 기쁨을 가져다주는 어떤 충격적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을 때 이 불쌍한 사람들은 자신들은 구원받지 못했다고 결론을 내립니다.
이들은 성경은 전혀 그와 같은 감정적인 구원을 말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전혀 약속하지도 않은 것을 바라봅니다.
그들은 감정은 순간 순간 변하는 것이며 세상에서 가장 믿을 수 없는 것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구원의 확신을 이와 같은 불확실한 것에 의지한다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닙니다. 스코필드(Scofield)박사가 말한 것처럼 "칭의는 하나님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지 믿는 자들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는 사실을 그들은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사람들의 마음 속, 즉 감정에서 요동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 확정된 것입니다. 물론 구원받은 후에 때로 진정한 기쁨의 감정이 따라올 때도 있습니다. 자신이 구원받은 사실을 알고 기뻐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요점은 마음의 기쁜 감정은 우리들에게 구원받은 사실을 말해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한 구원의 지식이 우리에게 기쁨을 가져나 줍니다. 십자가 옆에서 죽어가면서 구원받은 강도는 어떤 기쁜 감정을 통하여 자신이 구원받은 것을 알지 않았습니다. 그의 몸은 고통에 잠겨 있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께서 "네가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누가복음 23:43)긴 말씀하신 것을 들었기 때문에 구원받은 줄 알았습니다. 다시 말해서 그는 그의 구원의 확신을 주의 말씀에 두었습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의 다른 점이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직접 음성으로 그 말씀을 들지 않고 기록된 말씀을 통하여 확신을 갖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 말씀이 우리에게 확신의 전부는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은 이제 자라면서 다음과 같은 것들을 통하여 보다 더 확실한 확신을 갖게 됩니다.
1. 형제자매들에 대한 사랑(요한일서 3:14).
2. 죄를 미워하는 새로운 마음(마태복음 6:13).
3. 거룩을 사모하는 새로운 마음(요한일서 2:3).
4. 하나님 말씀에 대한 신뢰(베드로전서 2:2).
5.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자각(로마서 8:14).
6.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순간 그리스도인은 성경이 그렇게 말씀하시기 때문에 그 자신이 구원받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