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어떻게 거듭날 수 있는가?(2) > 구원의 복음

작성자:알프레드 P. 깁스

Ⅲ. 사람이 어떻게 거듭날 수 있는가?(2)

이제 하나님의 말씀이 다음 주제에 대해 말씀하시는 바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 그 아들을 선물로 주심으로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
인간의 죄와 허물은 그 주변을 어둡게 하지만, 우리는 밝게 빛나는 다음과 같은 구절을 성경에서 보게 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요 3:16). 비록 하나님이 그분의 거룩함으로 인해서, 죄를 심히 미워하시고 죄에 대해 응징하셔야 하지만, 성경은 분명히 하나님이 죄인을 사랑하신다는 영광스러운 사실을 계시하고 있습니다. 모든 독자가 절대적으로 확신해야만 하는 것은 바로 당신이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이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기 하나님이 사랑하신 그 대상이 되는 "세상" 속에 모든 인류가 포함되어 있으며, 특별히 당신이 거기에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본질상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며, 잃어버린바 되었고, 무력한 존재일 뿐 아니라, 지옥가기에 마땅한 존재입니다. 항상 하나님을 거슬려 대적해온 자가 바로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참으로 믿을 수 없는 일이지만, 성경은 이에 대해 자주, 그리고 계속해서 증거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부정과 부인에도 불구하고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반박할 수 없는 증거가 그 사랑하는 아드님, 곧 성부와 성령과 함께 영원한 분이시며, 동등된 분으로 삼위일체 하나님 가운데 제 2위가 되시는(요 5:19-23), 성자를 선물로 주심으로써 만세를 위해 제시되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여러 차례 자신이 아버지의 보내심을 받은 것을 증거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성육신하신 전체적인 목적이 요한일서 4:14절에 요약되어 있습니다. "아버지가 아들을 세상의 구주로 보내신 것을 우리가 보았고 또 증거하노니."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기 위해서가(might love)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셨기(did love) 때문이라는 사실을 주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그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키플링(Kipling)이 말한 것처럼 필사적으로 찾고 찾아야 합니다. 역사 속에서도 찾을 수 없는데, 인간의 역사는 각 장마다 피로 물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사에서도 발견할 수 없는데, 이는 경건치 못한 자와 악한 자들이 오히려 물질적으로 부요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오직 선물로 주신 그 아들을 통해서만 볼 수 있습니다. 그 사랑은 갈보리에서 확실히 기록되었기 때문에, 일단 그 사랑을 보게 된다면, 다시는 의심할 수가 없게 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는 사실을 구주 예수님의 처절한 고통을 통해 이제 나는 확실히 안다네."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을 간략하게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세상을 위한 하나님의 사랑은 그리스도를 통해 선포되었다(요 3:16). 2) 그 사랑은 갈보리 십자가 상에서 나타났다(요일 4:9). 3) 그 사랑은 복음을 통해 죄인들에게 확증되었다(롬 5:6-8). 4) 그 사랑은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믿는 믿음을 행사한 사람에게만 믿어지고 또한 체험된다(요일 4:16). 5) 그 사랑은 그리스도인에게 경험된다(요일 3:1). 6) 그 사랑은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 간에 교통된다(요일 4:19). 7) 그 사랑은 모든 참된 그리스도인들의 섬김의 원동력이 된다(고후 5:14, 요일 3:16) 따라서 독자 여러분은 이러한 명백한 증거들을 보면서도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하시며, 당신의 영원한 행복을 바라신다(겔 33:11, 딤전 2:3-4)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물로 사용해서 인간의 잃어버린바 된 상태를 드러내는 것과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살펴볼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3) 그리스도의 대속적인 희생
인간의 구원을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이 주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인 십자가의 죽으심을 통해 성취됨으로써, 하나님의 절대적이고 영원한 요구사항이 충족되었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살펴본 바에 대해 각 경우마다 당신은 논리적으로 뿐 아니라, 성경적으로도 입증이 되고 또한 자신에게 적용이 되는 것을 깨닫게 되었을 것입니다. 이제 독자 여러분은 자신의 믿음에 대한 근거에 있어서 신뢰할 만한 기초를 가지게 되었을 줄로 압니다. 우리가 지속적으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구주 예수님이 하나님의 말씀을 물로 언급하신 부분은 거듭남의 역사가 일어나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세 가지 요소 가운데 첫 번째를 지적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대속적인 희생(제사)는 바로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셔서 이루실 역사였으며, 주님이 머리를 숙이시고 영혼이 돌아가시기 전에 "다 이루었다"(요 19:30)고 선포하신, 바로 그 일이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인자로서 이 세상에 오신 이유에 대해서 조금의 의혹도 남겨두지 않으셨습니다. 따라서 주님은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 10:45)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또 다시 주님은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눅 19:10)고 말씀하셨습니다. 주의 만찬을 제정하시는 그 때에도 주님은 잔을 가지고 사례하신 후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마 26:28)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배우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 자신의 귀한 피를 흘린, 또는 생명을 주신 진정한 목적은 바로 우리의 구속을 위한 것이라는 점입니다.

갈보리 십자가에서 이 일은 완전하게 또한 영광스럽게 성취되었습니다. 죄 없고, 흠 없고, 죄를 범치도 아니하신 하나님의 아드님이 자원해서 십자가에 달리셨고, 거룩하신 하나님은 그리스도께 "우리 모두의 죄악"을 지고 가시도록 허락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경에서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사 53:6, 벧전 2:24)라는 구절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무한하신 은혜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는 자원해서 우리 모두의 죄악에 대한 채무, 곧 죄의 삯을 대신 맡으셨고, 그에 따른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대신 받으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죽으심을 통해, 죄에 대한 하나님의 거룩하고 의로우신 요구가 충족되었고, 죄인들은 영원히 죄를 용서받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과 공의의 모든 요구가 그 아들의 희생을 통해서 완전히 이루어졌습니다. "그리스도께서 경건치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을 뿐 아니라 죽은 자 가운데서 영광스럽게 부활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제 완전한 의로우심 가운데, 그 아들의 이루신 십자가 사역을 의지하며,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영접하고, 이후로부터 그리스도를 자기 삶의 주인(롬 10:6-10)으로 모시고자 하는 모든 죄인들을 용서하실 준비가 되어 있으십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대속적인 희생이야말로 하나님이 범죄한 죄인들을 용서하시고, 새로운 출생인 거듭나는 역사를 허락하시는 유일한 근거요, 이유이자 원리인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당신의 말씀을 물로 사용하셔서 죄인들의 마음에 다음과 같은 부분에 대해서 밝히 보여주시는 것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1) 범죄한 죄인으로서, 자신의 잃어버린 바 된 상태에 대해서, (2) 자신을 위해 그 아들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3) 구원받기 위한 필수적인 그리스도의 대속적인 희생(제사)의 효력에 대해서.


이제는 다음에 대해서 성경이 가르치는 바를 살펴보겠습니다.

(4) 하나님이 정하신 구원의 방법
어쩌면 독자 여러분은 이미 스스로에게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마련하신 이 구원이 나의 것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또는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하고 질문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대답은 매우 간단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잃어버린바된 인류의 구원을 위해서 필요한 모든 일을 이루셨기 때문에, 죄인이 할 일이란 아무 것도 없으며, 단지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일에 의지하는 것뿐입니다. 믿음의 결단을 내리고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영접하십시오. 그리스도를 자신의 삶의 주인이자 주님으로 고백하십시오. 구원은 우리 자신의 애씀이나, 기도, 눈물, 선행을 베푸는 것, 선한 결심, 또는 종교적인 실천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이루신 일을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그리스도를 자기 개인의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함으로써 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2장 8-9절은 이 모든 것들을 요약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 이보다 더 분명한 것이 있습니까? 인간의 종교는 다음과 같은 말을 크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행하라(Do)." 하나님이 정하신 구원의 방법은 다음의 글자 속에 잘 요약되어 있습니다. "다 이루었다(Done)." 종교를 만든 모든 사람은 다 한쪽으로 치우쳐 있습니다. 종교는 인간의 공로를 자랑하고, 인간의 노력에 의존하며, 인간의 수고를 통해서만 존재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인간의 노력과 아무 상관이 없으며, 십자가 사역을 이루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만을 전제 조건으로 합니다. 이것은 죄인들로 하여금 구원을 위해서 행할 일을 아무 것도 남겨두지 않고, 다만 이 모든 일을 이루신 분을 믿는 일만 남아 있게 합니다. 이에 대해 로마서 4장 5절에서는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치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자신이 그들에게 전파한 복음에 대해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상기시키기 위해서 다음과 같이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엡 1:13).

독자 여러분, 이제 모든 것이 분명해 지셨습니까? 당신은 이미 "진리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제 당신은 바로 당신을 위해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구속사역을 통해서 지금부터 영원히 그리스도를 믿고 신뢰하고자 하십니까? 우리는 물인 하나님의 말씀이 이 네 가지 사실에 대하여 당신의 마음을 밝히고 분명히 하는데 사용되었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