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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어떻게 거듭날 수 있는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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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799회 작성일13-06-20 17:29

본문

"네가 거듭나야 하겠다"(8)

작성자:알프레드 P. 깁스
이제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거듭나는 역사에 있어서 필수적인 세 번째 요소로 말씀하신 것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즉,

3. 하나님의 아들의 인격과 그 하신 일에 대한 믿음

니고데모의 "어찌 이러한 일이 있을 수 있나이까?"(요 3:9)라는 물음에 대해 우리 주님은 계속해서 구약성경에 기록된 한 사건으로 니고데모의 주의를 집중하도록 하셨습니다. 이에 주님은 말씀하시길,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4-15)고 하셨습니다.

주님이 니고데모로 하여금 상기하도록 하신 이 말씀들은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 가운데 잘 아는 사건으로, 주님은 역사적인 사례를 들어 거듭남의 역사를 설명하고자 하셨습니다. 예화의 적절성과 그 효과성을 바로 이해하기 위해선 민수기 21:4-9을 먼저 살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을 떠나 가나안으로 가는 중에 있었고, 이 사건은 그들이 아직 광야에 있는 중에 일어났습니다. 우리는 이 사건을 기록하고 있는 전체 본문을 살펴보겠습니다.
"백성이 호르산에서 진행하여 홍해 길로 좇아 에돔 땅을 둘러 행하려 하였다가 길로 인하여 백성의 마음이 상하니라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올려서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고 이곳에는 식물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박한 식물을 싫어하노라 하매 여호와께서 불뱀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 백성이 모세에게 이르러 가로되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하므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마다 놋뱀을 쳐다본즉 살더라."
모세가 장대 위에 달아 올린 놋뱀과 여전히 미래적인 일이지만, 죄인들의 구원을 위해 자신이 십자가에 높이 달릴 것에 대해 대비하여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것은 참으로 놀랍기만 합니다. 주님이 니고데모에게 친히 이러한 예화를 사용해서 이 거듭남의 진리를 분명하게 설명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이보다 더 나은 설명을 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이스라엘 민족이 경험한 이 사건을 통해서, 어떻게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가지며, 그리스도의 대속적인 희생이 어떻게 영적인 생명을 가져다주며, 그 결과로 죄인이 어떻게 거듭날 수 있는지를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 사건은 일곱 용어로 요약해서 정리할 수 있으며, 각 경우마다 비교하면서 설명하고자 합니다. 그 일곱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죄, 심판, 회개, 계시, 예비, 조건과 결과가 그것입니다. 각 경우를 위의 순서에 따라 상고해보고, 각 경우마다 진리를 적용해 봄으로써, 그리스도께서 죄인에게 반드시 필요한 일인 거듭나는 일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해 친히 설명해주신 바를 숙고해보고, 이 거듭남이 실제적인 우리 자신의 경험이 되도록 돕고자 합니다.

(1) 죄

이스라엘 백성들은 주 하나님과 그 택하신 지도자 모세를 거슬려 죄를 범했습니다. 그들 마음의 원망과 불신앙은 반역적이고 비난에 찬 다음과 같은 말 속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이와 같은 공공연한 반역적인 행위는 모든 죄악된 행동의 경우에서처럼, 그들 속에 있는 죄라고 하는 악한 본성이 겉으로 표출된 것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이미 이 메시지의 초반부에서 언급한 것처럼, 모든 죄들은 단지, 그것이 우리 생각 속에 품은 것이든, 우리 입으로 내뱉은 말이든, 우리 행위로 범한 것이든, 또는 우리 태도 속에 나타난 것이든, 모두가 다 소위 "육신" 속에 있는 우리 본성의 죄악된 뿌리로부터 결실된 열매들이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범죄하였듯이 모든 독자들에게도 이것은 분명히 사실일 것이며, 따라서 모든 인간은 그 생각과 말과 행위를 통해 거룩하시고, 의로우시며, 또한 죄를 미워하시는 하늘 하나님께 죄를 범해왔습니다. 모든 죄는 다 장차 하나님 앞에서 "만물이…눈앞에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히 4:13)내시는 하나님을 거스르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의 눈앞에 감출 수 있는 것이란 하나도 없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이 "우리의 죄악을 주의 앞에 놓으시며 우리의 은밀한 죄를 주의 얼굴 빛 가운데 두셨"(시 90:8)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너희의 허물이 많고 죄악이 중함을 내가 아노라"(암 5:12)고 밝히 말씀하셨습니다.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판결은 다음과 같습니다. "내가 그 여러 악을 기억하였음을 저희가 마음에 생각지 아니하거니와 이제 그 행위가 저희를 에워싸고 내 목전에 있도다"(호 7:2) 또한 우리는 다음과 같은 통렬한 주님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거룩성과 죄를 미워하심에 대해 엿볼 수 있습니다. "내가 나의 모든 종 선지자들을 그들에게 보내되 부지런히 보내어 이르기를 너희는 나의 미워하는 이 가증한 일을 행치 말라 하였어도…"(렘 44:4).
욥이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깨닫고 마침내 토하게 된 욥의 고백이 모든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의 고백이 되어야 할 줄로 압니다. "나는 미천하오니 무엇이라 주께 대답하리이까 손으로 내 입을 가릴 뿐이로소이다…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한하고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하나이다"(욥 40:4, 42:5-6).

이제 두 번째 용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2) 심판

"여호와께서 불뱀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권위를 거슬려 지은 불신앙과 반역의 죄가 그 백성들에게 "형벌 받을 자는 결단코 면죄하지 않"(출 34:7)으시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불러왔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의로우심과 공의로우심은 죄는 반드시 처벌되어야 할 것을 요구합니다. 하나님은 죄를 간과하시거나, 무관심하게 다루시거나, 또는 성격 좋은 사람처럼 그저 참아 넘기시지 않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치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 좇아 나타나나니"(롬 1:18)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우리 모두를 향한 하나님의 엄위하신 말씀입니다. "너는 분격함을 인하여 징책을 대적하지 말라 대속함을 얻을 일이 큰즉 스스로 그릇되게 말지니라"(욥 36:18).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도 형벌을 정하고 법을 어긴 사람들에게 예외 없이 집행하듯이,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법에 있어서도 그 거룩한 율법의 요구를 계시하신 하나님은 그 법을 어긴 자들에게 합당한 형벌을 정해 놓으셨습니다. 그러므로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반드시 죄인에게 심판을 내려야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죄와 영원한 심판에 대한 진실성에 대해 무감각하게 생각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에덴 동산에서 우리 최초의 조상에게 사탄이 한 첫 번째 거짓말은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거짓말은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메아리쳐 울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회개치 않는 죄인에 대한 하나님의 영원한 형벌은 부인되고 있습니다. "지옥도 없고, 영원한 심판도 없다"는 이론이 점차 우세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각 사람은 이생, 혹은 이 땅에서 각자 천국, 혹은 지옥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물론 이것은 죄인 편에서 생각할 수 있는 단순한 바램과 희망사항에 불과합니다. 유죄가 확정된 살인범이 교수대 앞에 서서, 자신이 곧 법이 정한 심판에 처해진다는 것을 믿지 않고 인정치 않을지라도, 자신의 범죄에 대한 대가를 지불해야만 한다는 것은 끔찍스럽지만 곧 실제적인 일이 될 것입니다. 그 실존적인 사실에 대한 그의 불신앙은, 어쨌든 그 형벌의 사실성에 대해서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입니다.
영원한 형벌에 대한 진리를 믿기를 거절한다고 해서 그 실제성이 어떤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다음과 같이 엄숙히 문제를 제기하셨습니다.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마 23:33) 이것은 우리 모두가 엄숙히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하나님이 이에 대한 이유로 말씀하신 바를 잘 경청하시기 바랍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즉 하나님과의 영원한 분리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 6:7, 마 23:33, 롬 6:23). 장차 오는 그 날에 온 우주 최고 법정의 재판장이신 그리스도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실 것입니다.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라…저희는 영벌에…들어가리라"(마 25:41,46).
이제 그리스도께서 민수기 21장에서 일어난 사건을 들어 설명하신 세 번째 용어를 살펴보겠습니다.

(3) 회개

이스라엘 백성이 와서 이르되 우리가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죽은 자들과 또 그 주변에서 죽어 가는 사람들을 보며, 자신들의 죄의 그 무서운 결과를 절실히 경험하게 되었고, 마음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 일은 그들 속에서 마음의 변화를 일으켰고, 결과적으로 태도의 변화를 일으켰으며, 이것은 다시 행동의 변화를 통해서 나타났습니다. 이것이 회개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죄악성에 대해 철저히 깨달았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처한 위험에 대해 알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구원받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누구라도 그러한 상태에서 죽음의 지경에 이르게 되면, 적어도 어느 정도는 자신의 죄악됨과 그로 인한 영원한 형벌의 위험에 대해서 보게 됩니다. 그 사람의 속에서부터 구원받고자 하는 욕구가 솟아나게 되고, 다음과 같이 울부짖게 됩니다.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
우리는 단순히 스쳐 가는 죄에 대해 후회하는 마음을 갖는 것과 참된 회개를 혼동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들은 형벌을 가져오는 죄 자체에 대해서는 조금도 뉘우침이 없이, 죄로 인한 형벌에 대해서는 애통해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현재 옥중에 있는 모든 범죄자들은 의심의 여지없이 자신이 체포된 일에 대해 매우 후회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자진해서 또다시 그 과거의 범죄 생활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들의 회개가 온전하고 확실했다면, 그러한 일은 있지 않을 것입니다. 회개는 마음의 완전한 변화로써, 그 결과로 죄와 자아와 하나님의 구원과 및 구주를 향한 태도와 행동의 변화가 수반되어 일어나게 됩니다. 그리스도께서 하신 다음의 말씀은 깊이 숙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너희도 만일 회개치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눅 13:3). 우리는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됩니다. "이제는 어디든지 사람을 다 명하사 회개하라 하셨으니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저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행 17:30,31). 사도 바울은 공중 앞에서나, 사적으로나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행 20:21)을 증거했습니다.

뱀에 물린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의 죄로 인해 회개하고, 주님께 구원해달라고 부르짖었던 것처럼, 죄에 물린 우리 죄인들도 자신이 범한 죄에 대해서 회개함으로, 마음의 변화를 받아야만 합니다. 회개치 아니하면 온 우주의 심판장이신 분의 심판대에서 자신의 범한 죄로 인한 결과를 감당해야만 합니다. 그리스도의 회개로의 부르심은 절박한 것입니다. 이러한 경고를 무시하거나, 그저 지나쳐버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막 1:15).

이제 네 번째 용어를 살펴보겠습니다.

(4) 계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하나님은 모세에게 하나님이 정하신 구원의 방법을 계시해 주셨습니다. 그것은 모세가 고안해낸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직접 받은 메시지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모든 죄인들에게 필요한 것이었으며, 죄에 대한 형벌로부터 구원함을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하나님께로부터 온 권위있는 메시지였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한 이러한 계시가 모세에게 주어졌던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마음과 뜻에 대한 완전한 계시를 담고 있는 성경을 주신 것입니다. 죄인은 누구라도 예외 없이 하나님의 영감을 받아 기록된 책인 이 성경을 읽고 믿음으로써,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딤후 3:15)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죄악됨과 그 결과를 우리에게 계시해줄 뿐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의 방법에 대해 우리에게 계시해 주고 있는, 이 복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해 얼마나 하나님께 찬송을 올려야 하겠습니까! 이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되어 우리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성령님은 어떤 사람들에게 임하시고, 또한 능력을 주심으로써 하나님의 통제 아래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도록 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영감을 받은 사람들이 쓴 기록이 바로 성경이라고 불리는 책으로, 우리를 위해 보존되어 왔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성경에서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벧후 1:21). 성경의 기원과 권위가 하나님께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으로, 하나님은 이에 대해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딤후 3:16). 따라서 성경 안에는 자신의 피조물을 향한 하나님의 충만하고도 최종적인 계시가 담겨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성경에서 그토록 많은 본문과 구절들을 인용하는 이유인 것입니다. 견고한 반석과 같은 성경을 통해 확증할 수 없는 소망은 참으로 헛되고 헛된 것입니다! (계속)

♥알프레드 P. 깁스. 성경교사로서 많은 가르침을 전해 주었으며, 대표적인 저술로는 <설교자와 그의 설교>, <그리스도인의 최상의 의무 예배>, <주님의 만찬>, 등 그 외 다수가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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