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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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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899회 작성일13-06-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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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요한복음 13:34,35)
 
위 말씀에서 예수님께서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라고 명령하시기 전에 먼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라고 말씀하신것을 볼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어떠한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셨으며 무엇때문에 이토록 우리를 사랑하셨는 지요 ? 이러한 예수님의 사랑이 나와 어떠한 관계가 있다는 말입니까 ?
 
거기에는 내게 대하여 하나님의 목적이 담겨져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내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먼저 나를 사랑하셨습니다.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 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요한일서 4:10)
 
하나님의 사랑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따에 보내시는 것이요 십자가로 통해 표현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십자가로 통해 어떻게 사랑하셨는지를 우리가 바로 안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본질을 알게 되는 것이 됩니다.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는고 우리가 그러하도다..." (요한일서 3:1) 이 사랑은 바로 십자가 입니다.
 
십자가는 사형틀이었습니다. 단순한 사형틀이 아니라 고통을 수반하는 사형틀 이었습니다. 이 십자가는 로마인들에게는 반역죄에 대해 종종 십자가 형벌이 주어지기도 했지만 통상적으로는 노예나 비 로마시민을 위한 형틀로 사용되었 습니다.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는다는 것은 저주를 의미하며 그 저주는 죄로 인한 댓가 였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거룩하신 분이시며 죄가 없으신 완전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분은 하나님과 동등된 분이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이 십자가를 지셔야만 했습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의 죄를 지고 말입니다. 이제 십자가의 죽음의 그늘이 다가 오고 있습니다.
 
우리중에 주사바늘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주사를 놓는 간호원이라 할지라도 주사바늘을 자기몸에 대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건 왜 그렇습니까 ? 그것은 주사 맞을때의 아픔과 통증을 알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꼐서도 자신이 져야 할 십자가의 형벌이 얼마나 중한지를 아셨습니다. 그래서 겟세마넷동산에서 기도하실때 더욱 고민이 되었던 것입니다.
 
"아버지여 할수만 있으면 이 잔을 내게서 옮기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옵나이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로 말미암는 구속의 사역말고 다른방법이 없는지를 놓고기도 했을 것입니다. 한사람의 죄로 말미암은 사형틀도 무시무시한데 이세상 모든 사람의 죄를 지고 갈 십자가 형벌은 어떠했겠습니까 ? 수백억 이상되는 죄를 심판 할 그 십자가. 거기에서의 고통은 예수님으로 하여금 더욱 고민을 가중 시키기에 충분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 쓴잔은 이제 예수님앞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제 예수님을 파는 한 제자와 함께 로마군병들이 무장을하고 강도를 잡듯이 예수님을 잡으러 나아옵니다. 죄목을 지닌 영장도 없이 말입니다. 이제 예수 님의 손에는 줄이 감기워졌고 죄인처럼 법정으로 끌러 갑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은 어디론가 도망을 갔고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끌러가는 예수님의 뒤를 좇아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먼저 대제사장 가야바의 집에 들어가게 되었고 대제사장의 하속 하나가 손으로 예수님의 빰을 돌려 쳐 됩니다. 대제사장과 바리세인들에 의해 빌라도 법정으로 옮기게 되었고 아무 협의를 찾지 못하고 죽일만한 죄를 찾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유대인들의 소요를 두려워하여 십자가 구형을 내리게 됩니다.
 
십자가에 목박혀 죽게 될 죄수는 먼저 채찍질을 당하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가죽으로 된 채찍은 끝에 납이 달려 있다고 합니다. 그러한 채찍이 예수님의 등과 허리에 휘감아 내 칩니다. 채찍이 당겨 질때는 채찍끝에 달린 납에의해 살점이 패이기도 합니다. 이제 군병들은 예수님의 머리에 가시로 만든 면류관 을 엮어 씌웁니다. 그냥 살며시 얹은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머리를 누르면서 말입니다. 가시는 머리속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머리위에서부터 한줄기 한줄기 의 피가 얼굴을 타고 몸을 타고 흘러 내립니다. 영광의 면류관을 씌워야 하는데 멸시와 조롱의 면류관을 받아 씌셨던 것입니다.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손바닥으로 내리치기 시작합니다. 손바닥이 얼굴에 내리치는 순간 머리는 반대쪽으로 휩쓸려 졌습니다. 이윽고 십자가가 주어지게 되며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지고 자기가 죽을 골고다 언덕으로 끌러 갑니다. 많은 군중들은 주위를 감싸면서 따라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예수님께 침을 배끼도 합니다. 그리고 갖은 모욕과 저주를 퍼부어 댑니다. 우리가 어떤사람에게 멸시를 받는 것처럼 자존심이 상하고 기분이 나쁠 때는 없습니다. 직장에서 상사분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할때처럼 자신이 초라해 보일때도 없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자존심은 사람들에게 짖밟히게 됩니다.
 
예수님은 그순간에도 나를 생각하셨습니다. 매를 맞을 이유가 없는데에도 나의 죄때문에 십자가를 지고 걸어가셔야만 했던 것입니다. 이미 고문을 당한 예수님께는 십자가가 한없이 무겁기만 했습니다. 조금 가다가 쓰러지고 또 쓰러집니다. 쓰러진 예수님을 부측이는 사람도 없이 도리어 짐승을 모는것처럼 채찍질하고 머리를 치며 종료나무가지로 등을 치기도 했습니다.
 
이윽고 골고다 언덕에 이르게 됩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을 군병하나가 기다렸다는 듯이 한손에는 못을들고 한손에는 망치를 들고 예수님을 바라보며 자기의 할일을 하기 시작합니다. 죄인의 모습으로 형장에 도착하게 된 예수님 의 옷을 벗긴 다음 두팔을 벌려 수평나무에 몸을 고정시킵니다. 이때 끈으로 묶기도하고 손목에 못을 박기도 하는데 예수님께서는 손목에 못이 박혔습니다.
 
꽝, 꽝, 꽝
 
그 소리에 시끄러웠던 주위에는 조용한 적막감이 감돌았습니다. 십자가의 못이 예수님의 살점을 찢으면서 나무에 들어 갔을 때 예수님의 고통은 형용 할 수가 없었습니다.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은 드디어 들리워졌고 주위사람들은 죽어 가고 있는 한사람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십자가에 달릴 때 몸전체를 지탱 하게하고 또한 쓰러지는 것을 막기위해 하나의 작은 수평 널판지를 엉덩이 부근에 고정을 시키게 되는데 그것이 오히려 고통을 더욱 오래가도록 만든다고 합니다. 피가 흘려내려지고 몸의 무게로 인해 체중이 아래로 내려 갈 때에 그 고통은 극심 했습니다. 온몸의 통증으로 인하여 경련을 일으키고 신음소리가 굵어져 갔습니다. 그 순간 만큼은 사람들에게서 뿐만아니라 하나님께로서도 버림을 받게 됩니다.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하여 돕지 아니하시며 내 신음하는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내 하나님이여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잠잠치 아니하오나 응답치 아니하시나이다.....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훼방거리요 백성의 조롱거리니이다. 나를 보는자는 다 비웃으며 입술을 비쭉이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되 저가 여호와를 의탁하니 구원하실 걸, 저를 기뻐하시니 건지실 걸 하나이다..... 나는 물같이 쏟아졌으며 내 모든 뼈는 어그러졌으며 내 마음은 촛밀같아서 내속에서 녹았 으며 내 힘은 말라 질그릇 조각 같고 내 혀가 잇틀에 붇었나이다. 주께서 또나를 사망의 진토에 두셨나이다. 개들이 나를 에워쌌으며 악한 무리가 나를 둘러 내 수족을 찔렀나이다. 내가 내 모든 뼈를 셀수 있나이나..."(시편 22편)
 
아무도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대신할 대상이 없었습니다. 그 순간 육체적인 고통뿐만 아니라 홀로 지셔야만 했던 십자가의 고독은 더 더욱 괴로움이 되었던 것입니다. 모리아산에서 번제단 위에 올려졌던 이삭을 위해서는 대신 할 어린양이 준비 되었거늘 하나님의 아들 예수그리스도를 위해서는 아무도 대신할 대상이 없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꼐서 십자가에 돌아가실때 로마군병들이 쓸개 탄 포도주를 주어 마시게 하였을 때 예수님께서는 사양하셨습니다. 이 쓸개 탄 포도주는 고통을 줄이기 위한 약을 탄다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나의 죄를 한올도 남김없이 심판 을 받기위해 사양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십자가에서 죽을때 피를 흘려서 죽는 것이 아니라 체중때문에 몸이 쏠려 숨이 막혀 죽는 다고 합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죽으셨습니다.
 
"그는 실로 우리의 죄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 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러가는 어린양과 털 깎는 자앞에 잠잠한 양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그가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갔으니 그 세대중에 누가 생각하기를 그가 산자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받을 내 백성의 허물을 인함이라 하였으리요. 그는 강포를 행치 아니하였고 그 입에 궤사도 없었으나 그 무덤이 악인과 함께 되었으며 그 묘실이 부자와 함께 되었도다." (이사야 53장)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는고 우리가 그러하도다..." (요한일서 3:1)
 
바로 이러한 사랑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수고한 것이 없으되,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치 아니한자를 의롭다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구원 받기위해서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아무것도 한 일이 없습니다. 그저 예수님께서 십자가로통해 다 이루어 놓으신 사실을 믿기만하면 됩니다. 거저 주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선 물을 받기만 하면 됩니다.
 
[최 종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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