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아크로 고린도 (Acro Corinth) > 그리스편

<아크로 폴리스 정상에 아프로디테 신전이 있다.>

<옛 고린도에서 바라본 아크로 폴리스>

사진에 보이는 산은 고린도에 있는 575m 높이의 아크로폴리스이다. 그 정상에는 2,000m에 이르는 성채가 있고 성채 안에는 아프로디테(Aphrodite) 여신을 섬기는 신전이 있었다. 그 곳에서 1,000여명의 무녀가 거주하였는데 투잡을 했다, 낮에는 제사에 참여하였지만, 밤에는 매춘과 음란한 행위를 함으로써 도시 전체를 타락시키는 역할을 했다.

“고린도인이 되다’라는 말이 헬라아로 ‘코린티아조마이’(Korinthiazomai)인데, 이는 ‘성적으로 부도덕하게 되다’라는 의미이다. 이처럼 ‘고린도인’이라고 하면 곧 음행과 방탕의 대명사로 인식이 될 정도로 퇴폐했다. 이러한 도시의 타락은 고린도교회 내에서도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고전5:1).

이방 신들의 특징은 제의 예식중에 신전은 난교의 장이 된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약간의 다른 모양으로 나타났다. 가나안 땅에서는 아스다롯 여신으로, 바벨론과 앗시리아에서는 아쉬타르 여신, 그리스에서는 미와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 로마에서는 비너스 신이 그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의학적으로 성병이 Venereal disease라 부른다. 비너스의 형용사인데, 비너스 여신에서 유래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