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차전도여행지외 4. 네압볼리(네아폴리스·Neapo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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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6,250회 작성일15-12-24 18:45본문
<드로아를 뒤로하며>
<바울도착기념교회에 있는 벽화>
<항구도시 네압볼리>
“(8)무시아를 지나 드로아로 내려갔는데 (9)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이르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 (10)바울이 그 환상을 보았을 때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 (11)우리가 드로아에서 배로 떠나 사모드라게로 직행하여 이튿날 네압볼리로 가고” (행16:8-11)
네압볼리는 드로아 항구에서 바닷길로 185㎞쯤 떨어진 곳이며 빌립보까지는 16㎞ 떨어진, 오늘날은 카발라(Kavalla)라 불리는 도시이다. 마케도니아 지방에서 데살로니가 다음으로 가는 큰 도시로써, 빌립보에 속한 항구도시였다. 네아폴리스라는 이름은 B.C.5세기경 아테네 사람들에 의해 처음 불렀다고 한다. 바울 당시 이곳은 동서양을 뱃길로 잇는 교통의 요충지였고 육로 역시 로마로 가는 에그나티아 대로(Via Egnatia)가 이곳을 지나갔다.
바울이 제2차 전도여행 때(AD 49-50) 드로아에서 환상을 보고 배를 타고 사모드라게 섬을 거쳐 도착했던 이곳은 실라, 디모데, 누가와 함께 유럽 전도를 시작하기 위해 첫발을 내 디딘 곳이다. 물론 3차 전도여행(AD 53-58)때에도 이곳으로 들어왔고 이곳을 통해 터키 지방으로 돌아갔다.
이곳에는 바울의 도착을 기념하는 바울도착기념교회가 두 곳이나 있다. 한 곳은 항구 가까이(성니콜라스교회)에 있고 다른 곳은 항구의 언덕 위(성조지교회)에 있다. 사진에 보이는 모자이크 그림은 항구 가까이에 있는 교회 앞에 새겨놓은 벽화이다.
성경을 자세히 읽다보면 드로아에서 네압볼리로 가고 오는 시간이 각각 다르다.
왜 일까? 그것은 바람과 해류의 영향으로 보인다. 마치 기류의 영향으로 유럽으로 가는 비행시간과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시간이 다른 것처럼 말이다. 이러한 이유로,
드로아에서 네압볼리까지 185km인데 순풍과 해류의 영향으로 2일 걸렸다(행16:11). 반면 네압볼리에서 드로아까지는 역풍과 해류의 영향으로 5일 걸렸다(행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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