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리호수 주변 4. 갈릴리 바다의 풍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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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5,809회 작성일15-12-20 18:45본문
호수 주변은 해발 약 300m이상 되는 산들로 둘러싸여 있어 분지내에 있는 호수로 생각하면 된다. 주변의 헌준한 산과 호수면은 약 500m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온도차가 심하다. 이러한 온도 차이는 찬 공기와 더운 공기의 교류가 일어남으로 갈릴리의 풍랑을 만들어 낸다. 바다는 육지와 달리 천천히 데워지고 천천히 식는 특성 때문에 아침과 저녁의 바람의 방향이 반대이다. 아침에는 잔잔하다가 낮에는 호수에서 산위로 바람이 분다. 저녁이 되면 주변 산의 찬바람이 낮에 데워진 호수면으로 내려와 세찬 돌풍을 일으킨다. 즉 산위에서 호수면으로 세찬 바람이 내리쳐서 커다란 풍랑을 만들어 낸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너고 계실 때이다. 예수님은 잠이 드셨고, 마침 광풍이 호수로 내리치매 배에 물이 가득하게 되어 위태로왔부다, 제자들은 겁에 질려, 주무시고 계신 예수님을 깨웠고, 예수님은 곧 일어나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아주 잔잔하게 되었다(마 8:23-27절, 막4:35-41, 눅8:22-25). 복음서의 두 기록은 서로 가르침의 시간에 따라 바람의 방향을 예수님께서 이용하셔서 기적을 베푸신 사실을 알 수 있다.
“(25)밤 사경에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시니 (26)제자들이 그가 바다 위로 걸어오심을 보고 놀라 유령이라 하며 무서워하여 소리 지르거늘 (27)예수께서 즉시 이르시되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28)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만일 주님이시거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하니 (29)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 (30)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31)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32)배에 함께 오르매 바람이 그치는지라” (마14: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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