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리호수 주변 11. 가버나움 (갈릴리호수 북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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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5,018회 작성일15-12-21 17:37본문
<발굴된 가버나움 유적지>
<베드로의 옛 집터>
해발 -200m에 위치한 가버나움은 히브리어로 나훔의 동네란 뜻이다. 구약에는 나오지 않는 고대 가버나움은 갈릴리호수 북쪽 해안에 접하고 있으며, 요단강이 갈릴리 호수로 들어오는 지점에서 약 4km 떨어진 곳에 있다. 당시 이 곳은 고대로부터 ‘해변의 길, 사 9:1)이 지나가는 남북을 연결하는 중요한 도로가 있었다. 다메섹에서 지중해 방면으로 왕래하는 통로였기에 상업이 번창하였고 예수님 당시에는 매우 번화해서 로마 세관도 있었고(막2:14) 유대인의 큰 회당도 있었고(눅7:5) 로마군대의 주둔지 였고(막8:5-8, 눅7:1-10) 주민들이 많았던 마을이었다. 예수님 당시는 15,000명~20,000명의 꽤 큰 도시로 추정된다. 당시에는 말린 물고기와 게네사렛 지방의 농작물이 거래되었고 비단을 운반하는 상인들과 다메섹에서 온 염탐꾼들로 붐볐다. 나사렛에서 환영받지 못한 예수님은 그의 고향을 떠나 이 곳 가버나움으로 내려와서 20개월 동안 사역하셨다(마4:12-17). 예수님의 3년 공생애 기간동안 베이스캠프와 같은 장소이다.
예수님은 이곳에서 이 지역 출신인 베드로, 안드레, 야고보, 요한, 마태의 다섯 제자를 부르셨다 (마4:13,18-22, 9:9). 예수님께서는 이곳에서 회당에서 가르쳤고(막1:21,눅4:31~33), 중풍병으로 누워있는 한 백부장의 하인을 낫게 하셨으며(마8:5~13), 베드로의 장모의 열병을 고쳐 주셨고 (마8:14~17),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을 치유하셨고(눅4:31~37), 네 사람에게 메워 온 침상에 누운 중풍병자를 낫게 했고 (마9:1~8, 막2:1~13), 혈루증으로 앓고 있는 여인을 낫게 했고(마9:20~25), 두 맹인의 눈을 뜨게 하였고(마9:27~35), 왕의 신하 아들을 낫게 하였고 (요4:46~54), 안식일에 한쪽 손 마른 자를 고치는(마12:10~14) 등 많은 병자을 고치셨다.
한편 이렇게 많은 권능에도 불구하고 회개하지 않는 가버나움을 책망하셧다.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 네게 행한 모든 권능을 소돔에서 행하였더라면 그 성이 오늘까지 있었으리라.” (마 11:23). 은혜를 모르는 교만한 가버나움은 그 후 회교도에 의해 진멸당하여 자취를 감췄고, 결국 예수님의 말씀대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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