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히스기야 터널 > 이스라엘편

이스라엘편

성서의 땅

이스라엘편


이스라엘은 최 북쪽 헐몬산에서 최 남단 엘랏까지는 약 450km 거리가 된다. 남북의 길이가 560km, 동서의 길이가 96km가 되는 길쭉한 나라이다. 이처럼 이스라엘은 작은 나라이지만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의 관문이며 세계의 중심지이다. 이스라엘이란 이름은 히브리어로 ‘하나님이 지배하신다’는 뜻으로 창세기에 의하면 이삭의 둘째 아들 야곱의 이름에서 개명되었다. 오늘날의 이스라엘은 1917년 오스만 터키가 이스라엘에서 물러가고, 영국이 1948.5.14까지 위임 통치했다. 이스라엘 주변에는 아랍국가들로 둘러싸여 있으며 지금도 오직 하나님만 바라볼 수 밖에 없도록 되어 있다.

예루살렘 지역 9. 히스기야 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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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6,182회 작성일15-12-2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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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혼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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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내부>


고대 예루살렘의 급수 문제는 샘과 물저장 시설과 인공 연못 등으로 해결하였다. 다윗성 아래의 기드론 골짜기에 위치한 ‘기혼샘’은 예루살렘 있어서 가장 중요한 두 개의 급수원중의 하나이다. BC 701년 히스기야 왕은 앗수르 산헤립의 침략을 대비, 물의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성밖에 있었던 기혼 샘물을 성안으로 끌어들이고자 바위층을 파서 터널을 만들었다(왕하20:20, 대하32:4,30, 사22:9-11). S자 형태로 된 이 터널은 길이가 약 540m에 이른다. 터널의 기울기는 0.06%, 양쪽의 고저 차이는 약 32cm에 불과할 정도로 정밀하다. 이스탄불 고고학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는 기록에 의하면, 양 끝에서 동시에 파 들어가서 중간 지점의 약 1.2m 남겨 놓고 양쪽이 만났다고 한다. 당시로써는 믿기 어려운 공법이었다. 이 굴의 안벽에는 고대 히브리어의 비문이 조각되어 있다. 이것을 실로암 비문이라 한다. 지금도 히스기야 터널에는 기혼샘에서 시작된 물이 실로암 못까지 흐르고 있다. 터널 내부는 한 사람이 지나갈 정도의 폭(약60cm)과 약 2m의 높이로 터널 통과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30분정도이다.

 

기혼(Gihon)은 ‘솟아 오르다’의 뜻으로 여부스 원주민들이 성을 만들 수 있게 했던 샘이다(삼하5:8). 오늘날은 ‘처녀의 샘’이라고 부른다. 이 기혼샘은 솔로몬이 왕으로 등극하기 위해 기름부음 받은 장소이기도 하다(왕상 1:33,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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