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지역 14. 베다니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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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6,689회 작성일15-12-21 20:42본문
‘슬픔의 집’, ‘가난한 자의 집’이란 뜻인 베다니 마을은 “예루살렘에서 감람 산 기슭을 넘어 여리고를 향해 약 2.7km 가면 나타난다. 예수님이 여리고에서 예루살렘으로 들어오실 때 자주 들리신 마을이다. 이곳은 예수님께서 사랑했던 마리아, 마르다와 그리고 그의 오빠 나사로의 집이 있었다(막11:1, 눅19:29). 여기서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을 둘러보신 후 날이 저물자 이곳으로 돌아와 머무셨고(막11:11),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조심하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눅10:38-42)고 말씀하셨다. 또한 이곳에서 죽은 나사로를 살리셨고(요12:1, 38-44), 나병환자 시몬의 집도에서 음식을 나눌 때, 마리아는 예수님의 머리에 매우 귀한 향유를 가지고 와서 부었다(마26:1-13, 막14:3-9, 눅7:36-50, 요12:1-8)
< 벳바게 > : ‘무화과의 집’이란 뜻으로 감람 산 동편 근처에 있다. 벳바게는 감람산 봉우리 가까이로 추정된다. 감람 산 정상에서 베다니 방향으로 도보로 10분 정도 소요된다. 벳바게와 베다니는 매우 가깝지만, 현재 팔레스타인 장벽이 둘 사이를 가로 막고 있어 벳바게에서 베다니로 가려면 여리고 쪽으로 한참 돌아가야 한다(버스로 약 30분). 예수님은 나귀를 타고 벳바게를 시작하여 감람 산 정상을 넘어 예루살렘으로 내려가는 내리막 길을 이용하여 예루살렘에 입성하셨다. 이 때 군중들은 예수님을 향해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라고 외쳤다(마21:1, 막11:1-7, 눅19: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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