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풍습,식물 10. 종려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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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6,431회 작성일15-12-21 21:37본문
히브리어로 ‘타마르’(=다말)로써 대추야자 열매를 맺는 나무이다. 남쪽의 뜨거운 광야나 사막의 오아시스나 나일강 해변 주변에서 주로 자란다(출15:27). 특히 여리고는 종려나무의 성읍(신34:3,대하28:15)으로 불릴 만큼 지금까지도 종려나무로 유명하다. 여사사 드보라는 종려나무 아래에 거주하였고 그 아래에서 그에게 나아오는 백성들을 재판하였다 (삿4:5). 종려나무 가지는 초막절을 위한 ‘네 종류의 나뭇가지’중 하나였다(느8:15).
종려나무는 잘라도 그 다음해에 다시 자라기 때문에 결코 죽지 않은 불사조와 같은 나무이다. 또한 하늘을 향해 30m까지 쭈욱 자라고, 속이 꽉 차있고,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기 때문에 의인을 상징하기도 한다(아7:7, 시92:12-13 “(12)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 종료나무는 한 그루가 죽을 때 까지 1ton가량 대추야자 열매가 맺기 때문에 다산을 상징하기도 한다.
종려나무는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식물이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군중들은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었다(요12:13). 종려나무는 승리와 부활을 상징하고, 당신이 왕으로 등극하면 기꺼이 따르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성경에서는 대부분의 꿀이 대추야자 열매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신8:8).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 했을 때의 젖은 양과 염소가 먹을 수 있는 푸른 초원을 말하는 것이라면, 꿀은 종려나무의 열매인 대추야자 열매를 뜻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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