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풍습,식물 13. 로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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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6,306회 작성일15-12-21 21:42본문
<바란 광야에 있는 로뎀나무>
<로뎀나무 그늘앉아서 묵상>
히브리어로 시아흐로써, 구약성경에 4번 정도 언급되는 나무이다. 키가 작고(약 3m까지 자람) 덤불이라고도 하고, 대싸리나무과에 속하는 빗자루나무이다(욥30:4). 4월경에 1cm정도의 하얀꽃이 피며, 주로 물기 없는 곳에서 자란다. 광야에는 그늘만 들어가면 시원한데 이 나무는 그늘이 없고 그림자만 있다. 로뎀나무는 광야에서 자라는 대표적인 다섯 나무(싯딤, 종려, 에셀, 로뎀,중 하나로써, 에셀나무는 최고의 안식을 상징한다면 로뎀나무는 더 이상 떨어질 수 없는 상태를 표현할 때 언급된다.
쫓겨난 하갈과 이스마엘(창 21:14-15)이 힘들 때 피했던 관목덤불이 바로 로뎀나무이고, 욥 30:4에서는 “대싸리 뿌리로 식물을 삼느니라”라고 나오는데, 바로 이 대싸리가 로뎀나무이다.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바알선지자 450명을 죽이지만(왕상18장), 그후 엘리야는 이세벨로부터 피해 브엘세바까지 도망가서 거기서부터 광야로 하룻길쯤 가서 한 로뎀나무 아래에 앉아서 가서 죽여달라고 한다(왕상19:4-5). 광야 한 가운데 햇볕에 그냥 노출되면 한시간만 있으면 죽기 쉬운데 엘리야는 널려있는 로뎀나무 아래에 머리를 집어넣고 죽기를 구하였다.
엘리야는 아세라 선지자 400명은 죽이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었다. 아합 왕조가 바알 숭배를 더 심하게 하자 하나님은 예후를 통해 아합 왕조를 숙청시킨다. 이때 예후 왕조 조차도 아세라 신은 그대로 두었다. 바알과 아세라는 부부의 신인데, 그들은 여전히 한 쪽은 하나님, 한 쪽은 아세라를 섬겼다. 백성들이 회개한 것 같은데 여전히 변화가 없었다.
오늘날의 아세라는 무엇인가? 그 중의 대표적인 것이 음란의 신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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