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쥐엄 열매 > 이스라엘편

이스라엘편

성서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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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최 북쪽 헐몬산에서 최 남단 엘랏까지는 약 450km 거리가 된다. 남북의 길이가 560km, 동서의 길이가 96km가 되는 길쭉한 나라이다. 이처럼 이스라엘은 작은 나라이지만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의 관문이며 세계의 중심지이다. 이스라엘이란 이름은 히브리어로 ‘하나님이 지배하신다’는 뜻으로 창세기에 의하면 이삭의 둘째 아들 야곱의 이름에서 개명되었다. 오늘날의 이스라엘은 1917년 오스만 터키가 이스라엘에서 물러가고, 영국이 1948.5.14까지 위임 통치했다. 이스라엘 주변에는 아랍국가들로 둘러싸여 있으며 지금도 오직 하나님만 바라볼 수 밖에 없도록 되어 있다.

생활,풍습,식물 23. 쥐엄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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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5,839회 작성일15-12-2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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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엄 열매는 콩과 식물로써 하나에는 씨가 6개가 들어있다. 당시 사람들은 말린 열매를 한 손에 쥔 정도를 기준으로 금이나 소금등의 물건을 물물교환 했다고 한다. 쥐엄열매는 보통 어른의 손으로 쥐면 24개가 잡히는데, 순도가 가장 높은 99.99%의 순금을 24K라 하는 것이 여기에서 유래되었다. 즉 열매 24개가 1개럿(Karat, 보석단위)이다.

 

쥐엄열매는 예수님 당시 가장 흔한 가로수였으며, 가난과 궁핍을 상징하는 나무이다. 쥐엄열매는 극빈자들의 마지막 식량이었으며, 돼지의 사료로 사용되었다. 유대인들은 돼지를 가장 부정한 동물로 여겼다. 탕자가 돌아오기 전 돼지가 먹었던 쥐염열매로 배를 채웠다는 것은(눅15;11-32) 그만큼 탕자의 삶이 비참했다는 것을 잘 표현해 준다. 지금도 돼지가 쥐엄 열매를 먹는다고 한다.

 

침례 요한이 메뚜기와 석청 먹었다(막1:6). 여기서 메뚜기는 쥐엄 열매로 여겨진다. 유대인에게는 쥐엄 열매가 메뚜기 모양과 비슷해서 메뚜기 열매로 통한다. 침례요한이 활동했던 유대광야는 우기에만 작은 풀이 날 뿐 건기에는 돌멩이 밖에 없다. 곤충 메뚜기가 살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침례요한은 유다 산지에 많이 나는 말린 쥐엄 열매를 가지고 와서 먹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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