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겨자 나무 > 이스라엘편

이스라엘편

성서의 땅

이스라엘편


이스라엘은 최 북쪽 헐몬산에서 최 남단 엘랏까지는 약 450km 거리가 된다. 남북의 길이가 560km, 동서의 길이가 96km가 되는 길쭉한 나라이다. 이처럼 이스라엘은 작은 나라이지만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의 관문이며 세계의 중심지이다. 이스라엘이란 이름은 히브리어로 ‘하나님이 지배하신다’는 뜻으로 창세기에 의하면 이삭의 둘째 아들 야곱의 이름에서 개명되었다. 오늘날의 이스라엘은 1917년 오스만 터키가 이스라엘에서 물러가고, 영국이 1948.5.14까지 위임 통치했다. 이스라엘 주변에는 아랍국가들로 둘러싸여 있으며 지금도 오직 하나님만 바라볼 수 밖에 없도록 되어 있다.

생활,풍습,식물 19. 겨자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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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6,345회 작성일15-12-21 22:33

본문

<갈릴리 호수 주변에 있는 겨자나무>

 

"(31)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32)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 느니라" (마13:31~32, 막4:30, 눅13:18)

 

성지에 가면 제일 먼저 보고 싶은 나무가 겨자나무일 것이다. 하지만 막상 보면 기대보다는 실망이 앞선다. 나무라기 보다는 3m 정도까지 자라는 잡초같은 풀이기 때문이다. 마치 제주도의 유채화와 비슷하다. 잡초는 정원에서 뽑아야 한다. 하지만 예수님은 천국은 정원에 잡초를 심어서 공중의 새들이 와서 깃들 정도로 큰 나무가 되게 하시겠다는 것이다. 하나의 과장법이라 할 수 있다. 예수님 당시 갈릴리 사람들은 ‘이방의 갈릴리’로 불릴 정도로 유대 사회에서는 잡초처럼 소외되고 업신여김을 받았다. 하지만 잡초같은 인생을 하나님은 관리하고 보호받는 정원에 심어서 큰 나무가 되게 하신다는 것이다. 실재 예수님은 당시 소외된 사람들(세리와 창기와 문둥병자 등)을 치유하시고 구원해 주심으로 겨자나무의 비유를 몸소 실천하셨다.

 

간질로 고생하고 귀신 들린 아이를 제자들에게 먼저 데리고 왔으나 고치지 못하였다. 그때 제자들이 조용히 예수님께 물었다 “우리는 어찌하여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그러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 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고 하셨다(마17:14-20, 막9:14-29, 눅9:37-42).

 

겨자씨의 지름은 1mm정도 되며 우리나라의 유채씨와 비슷하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실 때 겨자씨가 작다는 것을 비교급으로 표현하였다. 겨자씨 한 알 만한 믿음이 산을 옮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믿음의 대상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 만큼 절박한 심정으로 의뢰하면 주님은 구하는 대로 시행하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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