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풍습,식물 25. 당시의 장례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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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5,839회 작성일15-12-21 22:42본문
보이는 사진은 헬라어로 ‘오슈아리 ’ 라고 하는데, 뼈를 집어넣은 납골함이다.
안식후 첫날 예수님이 부활하셨는데, 그때 여인들이 무덤으로 찾아왔다. 이스라엘은 시체는 부정하기 때문에 죽은 당일 날 바로 매장한다고 한다. 시체를 무덤까지 운구하는 일은 남자들이 하고, 그 후 시체에다 향유를 바르는 일은 여자들이 한다. 향유는 썩는 냄새를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스라엘은 건조하기 때문에 시체가 잘 안 썩는다. 1년지나야 살이 썩고 뼈만 남는다. 그때 2차 장례를 치른다. 그 뼈를 조상의 뼈있는 대로 던지는데 이 표현이 열조에게 돌아간다는 의미이다.
유대인은 사람의 죄는 살에 있다고 생각했고, 뼈만 온전하면 부활할 때 죄가없는 새 육신을 입는다고 믿는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유골을 중요시 한다. 예수님은 썩음을 당치 아니하였다는 말씀이 있는데, 이것은 살아생전에 죄가 없으셨다는 유대인적인 표현이기도 하다.
예수님이 십자가 돌아가신 날은 금요일이다. 금요일 오후 5시에 안식일이 시작된다. 예수님은 오후 3시에 운명하셨다. 안식일이 시작되면 아무일도 못한다. 이제 안식일이 시작되기 위해서는 2시간밖에 없었다. 그때 아리마대 요셉은 시체를 무덤으로 옮겼다. 그런데 염을 못했다.
그래서 여인들이 안식일이 끝나자마자 향유를 바르려고 무덤으로 찾아 왔던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무덤에 계시지 않았다. 부활하신 것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화장은 수치로 생각한다. 공동체를 오염시킬 수 있는 패역한 사람을 화장했다. 그런데 사울왕이 화장되었다. 페니키니아의 영향을 받은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 7일동안 애곡하고 화장했다. 화장은 현재도 유대인들은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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