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풍습,식물 8. 산위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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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6,691회 작성일15-12-21 21:35본문
“(24)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25)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붚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26)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27)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마7:24-27)
예수님은 산상설교(마5-7장)의 마지막 결론으로 이 말씀을 하셨다. 여기서 산위에 지은 집은 반석 위에 지은 집을 뜻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모래, 반석이 아니다. 이를 시험하는 것은 지진이 아니라 창수(홍수)였다.
이스라엘 땅은 우기가 되면 갑자기 폭우가 쏟아진다. 보통의 천은 평상시 말라 있다가 우기가 되면 범람한다. 유대광야의 깊은 계곡은 이렇게 해서 만들어 졌다. 따라서 이스라엘에서는 집을 지을 때 높은 곳에 짓는다. 우리나라는 산위보다는 낮은 지역을 선호한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기후와 지리적 특성 때문에 낮은 지역보다는 높은 지역을 선호한다. 실재 이스라엘을 여행하다 보면 산위에 마을이 주로 형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14)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15)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16)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5:14~16)
예수님 당시에도 주로 산 위에 동네가 형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산 위에 마을이 있기 때문에 집에서 나오는 빛은 숨길 수 없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 역시 자신이 말하기 전에는 모르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알 수 있도록 마음으로 믿는 예수를 입밖으로, 삶으로 커밍아웃 해야 한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모습이 드러나서 하나님께 영광이 되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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