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아라드 > 이스라엘편

<텔 아라드>

브엘세바에서 북동쪽으로 약 30km지점에 있는 아라드는 성경에서 아랏이란 지명으로 나온다.

“네겝에 거주하는 가나안 사람 곧 아랏의 왕이 이스라엘이 아다림 길로 온다 함을 듣고 이스라엘을 쳐서 그 중 몇 사람을 사로잡은지라”(민 21:1). 여기서 ‘아다림’ 길은 ‘정탑’ 길이란 뜻인데, 텔 아라드에서 가데스바네아 방향으로 보이는 길이 ‘아다림’ 길이다. 이후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이 멸한 도성의 목록중 아랏 왕이 나온다(수 12:14). 사사기에서는 모세의 장인 겐 사람이 아랏 남방의 황무지에 거주했다(삿 1:16). 

현재 남아있는 유적은 신전, 왕궁, 문, 주거지의 집들, 성벽, 우물 등이 있다. 이곳에서는 여섯 개의 도시 층이 발견되었는데, 크게 유대왕국시대(BC10-6세기)의 요새와 헬라시대(BC3-2세기) 의 망루로 나눌 수 있다. 지명앞에 붙는 ‘텔(tel)’은 인공 언덕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