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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편

성서의 땅

이스라엘편


이스라엘은 최 북쪽 헐몬산에서 최 남단 엘랏까지는 약 450km 거리가 된다. 남북의 길이가 560km, 동서의 길이가 96km가 되는 길쭉한 나라이다. 이처럼 이스라엘은 작은 나라이지만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의 관문이며 세계의 중심지이다. 이스라엘이란 이름은 히브리어로 ‘하나님이 지배하신다’는 뜻으로 창세기에 의하면 이삭의 둘째 아들 야곱의 이름에서 개명되었다. 오늘날의 이스라엘은 1917년 오스만 터키가 이스라엘에서 물러가고, 영국이 1948.5.14까지 위임 통치했다. 이스라엘 주변에는 아랍국가들로 둘러싸여 있으며 지금도 오직 하나님만 바라볼 수 밖에 없도록 되어 있다.

산지,협곡지역 1. 이스라엘의 지형(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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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7,201회 작성일15-12-1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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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땅은 지중해 연안에 형성된 해안평야, 그 오른쪽은 쉐펠라(평지) 인 낮은 구릉지역이 나온다. 이 쉐펠라에는 다섯 개의 골짜기가 있다. 중앙에는 유대산지, 그 오른쪽은 유대광야, 그리고 사해가 있는 중앙대협곡, 제일 오른쪽 요르단 지역은 동부산악지대가 펼쳐져 있다.

이스라엘땅은 지형의 80%가 석회암이다. 지중해에서 불어오는 비구름은 서부 해안평야와 산지에 풍성한 비를 뿌리지만 예루살렘이 위치한 중앙산지를 넘지 못하고 동쪽으로 가면서 점차 소멸된다. 그래서 비가오면 예루살렘을 기준으로 보통 90%정도는 서쪽에 내리고 지중해 방향으로 흘러간다. 이 지역은 약석회암 지대라서 비가 땅속으로 스며든다. 하지만 나머지 10%정도는 유대광야를 거쳐 동쪽에 내리고 사해 방향으로 흘러간다. 이 지역은 강석회암 지대라서 비가 땅에 흡수하지 못하고 바로 사해로 흘러 내려간다.

 

예루살렘이 위치한 중앙산지는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바위산에 흙이 살짝 덮힌 상태이기 때문에, 빗물이 내리면 땅속으로 흡수되지 못하고 계곡을 따라 큰물이 되어 사해로 흘려 내려간다. 비가 조금씩 내리면 토양이 빗물을 흡수해서 좋은 땅이 될 수 있는데, 갑자기 많은 양의 비가 내리니까 토양에 흡수되지 못하고 모두 휩쓸려 내려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지형적 특성 때문에 유대광야가 만들어지게 된다.

 

이러한 유대산지의 지형을 알면 가나안 땅에 정착하게 되는 이스라엘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광야의 40년은 오로지 목축문화였다. 하지만 가나안 땅에 정착하게 된 이스라엘은 삶의 큰 변화가 찾아 왔다. 당시 가나안 땅에 들어온 이스라엘은 두 개의 문화 즉 농경문화와 목축문화가 혼합해 있었다.

 

서부 산악지대에 정착한 이스라엘은 지중해 방향인 서쪽의 농경지에서는 농사를 짓고, 요르단 동쪽방향인 광야에서는 목축을 하였다. 농한기는 목축을 하고, 농번기에는 추수를 하는 농경과 목축의 Two Job을 동시에 하는 민족이 됐던 것이다.

 

문제는 평야, 평지에서 이루어지는 농사이다. 출애굽 2세대 이후는 농사를 지어 본 경험이 없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서 가나안 족속의 선진문명인 농경문화에 점차 동화되어 갔던 것이다. 이러한 이해는 구약의 이스라엘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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