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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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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는 현재, 국토(면적:779,452㎢, 남한의 약 8배)의 97%가 아나톨리아 반도로 아시아권에 속해 있고 3%는 유럽 대륙의 동남부 트라키아 반도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유럽과 아시아에 걸쳐 있다는 이유로 유럽에서는 동양처럼, 동양에서는 유럽처럼 인식되기도 하며 선진국의 유럽에 비해 여러가지 면에서 뒤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인구 밀도는 현재 이스탄불이 제일 많고, 그 다음이 앙카라(현재, 수도), 그 다음이 이즈밀(서버나) 순으로 거주하고 있다. 기후는 전체적으로 내륙은 대륙성 기후로 우리나라와 비슷하지만, 해안지방은 해양성 기후를 보인다.

소아시아의 일곱교회 6. 아데미(Artemis) 여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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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670회 작성일15-12-23 23:41

본문

<아데미 신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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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미 여신상>

  

"(23)그 때쯤 되어 이 도로 말미암아 적지 않는 소동이 있었으니 (24)즉 데메드리오라 하는 어떤 은장색이 은으로 아데미의 신상 모형을 만들어 직공들에게 적지 않은 벌이를 하게 하더니 (25)그가 그 직공들과 그러한 영업하는 자들을 모아 이르되 여러분도 알거니와 우리의 풍족한 생활이 이 생업에 있는데 (26) 이 바울이 에베소뿐 아니라 거의 전 아시아를 통하여 수많은 사람을 권유하여 말하되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들은 신이 아니라 하니 이는 그대들도 보고 들은 것이라 (27)우리의 이 영업이 천하여질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큰 여신 아데미의 신전도 무시 당하게 되고 온 아시아와 천하가 위하는 그 의 위엄도 떨어질까 하노라 하더라 (28)그들이 이 말을 듣고 분노가 가득하여 외쳐 이르되 크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 하니 (29)온 시내가 요란하여 바울과 같이 다니는 마게도냐 사람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붙들어 일제히 연극장으로 달려 들어가는지라 ... (34)그들은 그가 유대인인 줄 알고 다 한 소리로 외쳐 이르되 크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 하기를 두 시간이나 하더니 (35)서기장이 무리를 진정시키고 이르되 에베소 사람들아 에베소 시가 큰 아데미와 제우스에게서 내려온 우상의 신전지기가 된 줄을 누가 알지 못하겠느냐“(19:23-35)

 

에베소 사람들은 희랍신화의 최고신 제우스의 딸인 아르테미스(Artemis)여신을 수호신으로 섬겼다. 풍요와 다산을 가져다 준다는 아데미 여신상은 만민을 먹여 키운다고 주장하여 가슴이 24개 달려있다. 사도행전 19: 23~34에서 소동을 일으켰던 주인공이기도 하고, 믿으면 부자가 된다고 믿는 신이다.

 

처음에는 킬벨레(kylbele)라 불리워졌던 이 여신은 광범위한 지역에까지 영향을 끼쳤다. 로마에서는 다이아나로, 이집트는 이시스로, 아랍은 라트로 불러졌다. 아데미 여신의 머리에는 바벨론을 상징하는 성이 있고, 몸에는 사장, 호랑이, 사슴 등의 다양한 짐승들의 부조가 새겨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데미 신전은 100개가 넘는 거대한 기둥과 폭 70m, 길이 130m, 높이 20m나 되는데,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보다 4배가 크다. 현재는 사진에 보이는 바와 같이 아데미 신전터의 흔적만 남아 있다.

 

매년 5월이 되면 아데미 여신의 축제의 말이 열렸다고 한다. 24명의 흰 옷 입은 여사제들이 앞에서고, 뒤에는 남사제들이 뒤 따른다. 제의 행렬은 아데미 신전에서 출발하여 에베소시에 들어와서 주요 도로를 경유하여 시청에 이른다. 시청앞에는 또 하나의 아데미 여신상이 서 있었는데 두 개의 여신상이 만나게 되면 군중들의 열광은 절정에 이른다. 이때 에베소 총독은 관저에서 나와 아데미 여신에게 경의를 표한다. 총독의 인사를 받은 아데미 여신상은 광장을 지나 부두에 이르는데, 이때 소들을 바치는 희생 제사가 치러진다. 남사제들이 24마리의 황소 고환을 잘라 아데미 여신의 목에 걸어주면 군중들이 함성을 떠뜨리기 시작하고, 무용수들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도살한 소들이 제단에 올려지면 이때부터 아데미 축제가 무르익게 된다.

 

에베소에는 항상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신전 주변에는 이들을 상대로 음식, 숙소와 함께 기념품을 파는 장사꾼들이 즐비했다. 특히 신전을 참배하려 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아데미 여신상이나 신전을 모형으로 만들어 팔아온 은 세공인들이 괜찮은 수입을 얻게 되었고, 이들은 조합을 만들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사도바울을 대적한 데메드리오는 아마도 이 조합의 대표였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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