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시아의 일곱교회 7. 연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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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548회 작성일15-12-23 23:42본문
<대극장(Great Theatre, 야외극장)>
“(29)온 시내가 요란하여 바울과 같이 다니는 마게도냐 사람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붙들어 일제히 연극장으로 달려 들어가는지라 (30)바울이 백성 가운데로 들어가고자 하나 제자들이 말리고 (31)또 아시아 관리 중에 바울의 친구된 어떤 이들이 그에게 통지하여 연극장에 들어가지 말라 권하더라 (32)사람들이 외쳐 어떤 이는 이런 말을, 어떤 이는 저런 말을 하니 모인 무리가 분란하여 태반이나 어찌하여 모였는지 알지 못하더라 (35)서기장이 무리를 진정시키고 이르되 ... (39)만일 그 외에 무엇을 원하면 정식으로 민회에서 결정할지라 (40)오늘 아무 까닭도 없는 이 일에 우리가 소요 사건으로 책망 받을 위험이 있고 우리는 이 불법 집회에 관하여 보고할 자료가 없다 하고 (41)이에 그 모임을 흩어지게 하니라“ (행19:29-41)
성경에 나오는 연극장은 25,000명이 수용가능한 BC3세기에 건립된 ‘원형 대극장’을 말한다. 아데미 신상을 만든 장인인 더메드리오가 바울을 대항하여 소요를 일으킨 장소이다. 이 극장은 BC 3C경에 지어졌는데 AD 1C경에 확장되었다. 이곳은 정교한 음향구조로 되어 있어, 음향 장치없이도 무대에서 내는 작은 소리가 관중석 뒷자리까지 잘 들린다. 실재 순례객중 한명이 무대에서 찬송을 불렀는데 시험적으로 이동하여 들어 본 결과 어느 위치에서든지 잘 들렸다. 이곳에서는 의회, 각종 공연과 행사, 검투사들의 격투 등이 열렸다. 특히 심한 박해가 있던 초대교회 당시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곳에서 맹수들의 밥으로 잔인하게 죽어갔다.
에베소는 이 외에도 각종 미신종교의 영향으로 주술과 마술이 성행했다. 특히 사도행전 19장 13-20절에 나오는 바와 같이, 악귀를 쫓는 마술과 부적을 파는 사업이 번창했다. 마술의 주문이나 부적들을 기록한 파피루스는 두루마리처럼 감아 원통에 보관했는데, 이러한 문서들은 로마 사회에서 ‘에베소 증서’(Ephesian Letters)라 불리웠졌다. 이 증서는 당시 로마인들 사이에 행운을 가져다주는 것으로 인기가 높아 매우 비싼 가격에 거래되었다.
당시 노동자의 하루 품삵이 헬라인이 사용하는 화폐로는 1드라크마, 로마인이 사용하는 화폐로는 1데라니온인데, 믿은 마술사들이 불사른 두루마리 책 값이 은 오만이나 되었다니 이는 엄청난 값이였다(행19:19). 오늘날 환화로 계산하면 하루 일당 10만원이라 하면 x 50,000 = 50억이 된다. 예수를 주와 그리스도로 믿는 댓가는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가져왔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가치는 그 어떤 것으로도 바꿀 수 없는 보화인 것을 안 확신에 찬 믿음의 행동이었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마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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