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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편

성서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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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는 현재, 국토(면적:779,452㎢, 남한의 약 8배)의 97%가 아나톨리아 반도로 아시아권에 속해 있고 3%는 유럽 대륙의 동남부 트라키아 반도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유럽과 아시아에 걸쳐 있다는 이유로 유럽에서는 동양처럼, 동양에서는 유럽처럼 인식되기도 하며 선진국의 유럽에 비해 여러가지 면에서 뒤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인구 밀도는 현재 이스탄불이 제일 많고, 그 다음이 앙카라(현재, 수도), 그 다음이 이즈밀(서버나) 순으로 거주하고 있다. 기후는 전체적으로 내륙은 대륙성 기후로 우리나라와 비슷하지만, 해안지방은 해양성 기후를 보인다.

소아시아의 일곱교회 9. 폴리캅 기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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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391회 작성일15-12-23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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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나에 있는 폴리캅 기념교회>

  

서머나교회는 AD100년부터 콘스탄틴 황제가 기독교를 공인한 313년까지 혹독한 박해를 받은 대표적인 교회이다. 기독교의 핍박이 심할 때마다 로마 총독에게 끌려가서 황제를 “주”라 부르도록 강요 당했다고 한다. 하지만 폴리갑(AD 69-156년)은 이를 단호히 거절했고, 이 때문에 폴리캅은 로마제국 시절인 서기 155년 빌라델비아의 성도 11명과 함께 카디페칼레에서 불에 타 순교(86세) 당했다고 전해진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야외경기장에 끌려가서 많은 군중이 모여 있는 가운데 로마의 총독은 그를 회유하여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그리스도를 비난하고 모른다고 해라, 그러면 내가 너를 놓아 주리라“ 하였으나, “나는 주님을 86년 동안 섬겨왔는데, 그 분은 내게 한번도 서운한 일을 행하지 않으셨소. 그런데 내가 어떻게 나를 구원하신 왕을 저주하겠소”라고 하며 그들의 강요를 끝까지 거부했다고 한다. 그러자 서머나 군중들은 “이 사람은 아시아의 교사요, 기독교인들의 아비요, 우리 신들을 파괴하는 자라.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가 믿는 신들을 숭배하지도 말고 희생제사를 드리지도 말라고 가르친다”고 소리쳤다.

 

전승에 따르면 로마인들은 그를 말뚝에 세워 화형시키려 했지만 불꽃이 몸에 닿지 않아 결국 칼로 찔러 숨지게 했다고 한다.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계2:10-11) 라는 성경 말씀처럼 폴리갑(AD 115-156년 서머나 감독)은 그의 생명을 바쳐 주님께 충성하고 생명의 관을 받은 훌륭한 사람으로 우리에게 좋은 본을 보인 믿음의 선조이다.

 

폴리갑 기념교회는 화재로 소실되고 현재의 교회는 1690년에 다시 세워진 교회로, 로마 카톨릭 교회에 속해 있으며, 교회 내부에는 폴리갑의 생애에 관련된 성화들이 벽을 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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