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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편

성서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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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는 현재, 국토(면적:779,452㎢, 남한의 약 8배)의 97%가 아나톨리아 반도로 아시아권에 속해 있고 3%는 유럽 대륙의 동남부 트라키아 반도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유럽과 아시아에 걸쳐 있다는 이유로 유럽에서는 동양처럼, 동양에서는 유럽처럼 인식되기도 하며 선진국의 유럽에 비해 여러가지 면에서 뒤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인구 밀도는 현재 이스탄불이 제일 많고, 그 다음이 앙카라(현재, 수도), 그 다음이 이즈밀(서버나) 순으로 거주하고 있다. 기후는 전체적으로 내륙은 대륙성 기후로 우리나라와 비슷하지만, 해안지방은 해양성 기후를 보인다.

소아시아의 일곱교회 10. 버가모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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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519회 작성일15-12-2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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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가모를 대표하는 300m 높이 위에 있는 ‘아크로 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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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바실리카(붉은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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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가모 교회 앞에서>



옛 지명은 버가모(Pergamun), 현지명은 베르가마이다. 버가모는 견고한 요새란 뜻이다. 이곳은 서머나에서 북쪽으로 80km, 지중해 해안으로부터 24km 내륙에 위치해 있고, BC3~1세기까지 그리스 시대의 앗탈로스 왕조의 수도로써 번성했다. 로마 시대는 아시아 전체를 통치하기 위한 총독부가 있을만큼 정치,행정의 중심지였고 20만권의 책을 소장한 대규모 도서관이 있을 만큼 학문의 도시였다. 그후 비잔틴 시대에 이르기까지 산업과 무역의 중심지로, 문화와 의학의 도시로 번영한 곳이기도 하다. 이곳은 농업과 은광, 가축, 양털 직조 그리고 글씨 쓰는 양피지 생산 등으로 부의 근원을 이루었으나, 황제숭배와 수 많은 이교도 신전들이 즐비했는데(제우스, 아데나, 데메테르, 트라이안, 헤라, 제우스-아스클레피온 신전 등) 당시 이곳이 우상숭배의 총 본부였음을 알수 있다. 특히 아스클레피온(Asklepions)은 건강과 약의 신이었는데, 사단으로 상징하는 뱀의 형상을 우상으로 섬겼다. 뱀이 껍질을 벗고 새롭게 변하듯이 질병으로부터 벗어나 새 생명을 얻는다는 뜻에서 뱀이 의료 신의 상징이 되었다고 한다. 이처럼 버가모는 사탄이 득실거리는 곳으로 믿음을 지키기 힘들 정도로 거대한 우상숭배와 세속화로 사탄의 영향력을 가장 많이 받아야만 했다.

 

계시록에는 버가모가 사단이 사는 곳(2:13)이라 했으며,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다고 책망하였다. 이들은 신전에 가서 절하고 로마의 황제를 주님이요라고 한번 말했다고 해서 주님에 대한 사랑을 저버리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생각했다. 즉 교회에서는 주님을 열심히 섬기되 세상에서는 가이사를 주님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주님은 회개하라고 촉구하신다. 초대교회인 버가모 교회는 다른 지역보다 더 심한 정치적 압력과 이교적 유혹에 시달리며 신앙생활을 했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실제로 로마 황제신의 숭배를 거절한 그리스도인들에게 대표적인 박해의 장소가 되었던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현재의 버가모교회 건물(바실리카는 회당식 교회를 말함)AD 2세기 경에 지어진 건물인데, 본래는 이집트의 신인 세라피스(지옥의 신)를 숭배했던 신전이었다고 한다. 이 건물을 기독교 공인 이후 바닥을 높여 교회로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비잔틴 제국이 망한 13세기 이후 페허로 변했다.

 

계시록에 기록된 내용 (2:12-17)

주님의 모습 :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신 이

칭찬 : 네가 내 이름을 굳게 잡아서 내 충성된 증인 안디바가 너희 가운데 곧 사탄이 사는 곳에서 죽임을 당할 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도다

책망 : 네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자손 앞에 걸림돌을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 이와 같이 네게도 니골라 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권고 : 그러므로 회개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속히 가서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

이기는 자 :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 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

맺은 말 :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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