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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나무, 생명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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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628회 작성일23-06-2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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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나무, 생명 샘

소망이 더디 이루어지면 그것이 마음을 상하게 하거니와 소원이 이루어지는 것은 곧 생명 나무니라 말씀을 멸시하는 자는 자기에게 패망을 이루고 계명을 두려워하는 자는 상을 받느니라 지혜 있는 자의 교훈은 생명의 샘이니 사망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느니라 (잠 13:12-14)

“소망과 소원”, “생명 나무와 생명의 샘”은 유의어이다. “말씀을 멸시하는 것”과 “계명을 두려워하는 것”은 반대 개념이다. 그래서인지 결과도 상반된다. “패망”과 “상”이다.

나는 어릴 적부터 칭찬과 상에 약한 족속이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칭찬을 받거나 상을 받으면 가슴이 콩닥거릴 만큼 기분이 좋았다. 그 기분은 잘 기억되어 다음 착한 일의 동기가 되곤 했다. 순수한 마음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돌이켜 보니 빠진 무언가가 있었다. 오늘 잠언 말씀에서 뭐가 문제인지 알았다. 상도 좋고 소망과 소원도 좋지만, 생명 나무와 생명의 샘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다. 내가 매일 먹고 마시는 영혼의 양식!

어린 시절에는 말씀을 의무감이나 칭찬받기 위해 읽었다면, 지금은 살기 위해 읽는다. 엔허투(항암제)는 3주에 한 번, 한 번에 30분을 맞는다. 초고가의 약이라 “마지막 한 방울까지 다 넣어 주세요”라는 멘트를 한다. 그 누구도 비웃지 않는다. 아는 사람은 다 안다. 그 의미를. 나의 절박함을.

석 달에 한 번씩 촬영은 이어질 것이다. 그 사이사이 아무 에피소드도 없길 기도한다. 소원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고 나는 그분을 경외하고 말씀에 순종하며 사망의 그물에서 무사히 벗어나기를 기도한다. 그물 밖에서 자유로이 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더 기쁘고 건강하게 순종하고 싶다.

하나님! 지혜와 경외심으로 생명수를 마시고 늘 영혼이 충만하기를 소원합니다. 갈증을 느끼고 여름날 생수로 해갈하듯 제 영혼을 채우소서. 주의 사랑으로. (2023. 6. 21. 조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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