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사는 죽었다
페이지 정보
조회622회 작성일23-07-10 14:36본문
엘리사는 죽었다
엘리사가 죽을 병이 들매 (왕하 13:14)
엘리사가 죽으니 그를 장사하였고 (왕하 13:20)
임종을 패스하고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하늘로 올라간 엘리야! 그 장면을 환상이 아닌 실제로 보며 엘리사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일단, 감탄사를 연발했을 것 같다. 그리고 솔직히 자신도 그렇게 되리라는 기대를 하지 않았을까?
“엘리야”“엘리사”처럼 헷갈리는 이름을 가진 형제, 자매들이 많다. 그래서일까? 자꾸 경쟁하게 되고 이를 은근히 부추기는 부모도 있다. 이긴다고 누구에게 이익이 되지도 않는 “감정 소모”로 끝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일단 죽는 날까지 경쟁해봤자 형제를 이기는 게 자랑도 아니고 지는 게 아까운 것도 아니다. “형제끼리”의 경쟁 자체가 잘못된 발상이 아닐까? 엘리야와 엘리사는 사제 사이지만, 그 두 걸출한 선지자의 활동 시기가 겹친다.
그래도 엘리사인데 “병거타고 하늘에 올라가는 것” 까지는 아니라도 아픔 없이 죽게 하실 수는 없었을까? 죽을 병이 들고 무덤에 들어가는 평범한 길을 선지자는 받아들인다. 받아들이지 않으면 또 어쩌겠는가? 사실 인간에게 선택지는 많지 않다. “어떻게” 받아들일지를 결정하는 정도가 아닐까?
하나님이 허락하신 삶과 죽음의 순간이 어떤 모양이든지 받아들이고 감사할 준비가 되면 그 사람은 기쁘게 천국에 입성할 것이다. 겉모양과 상관없이 아름다운 마음으로 말이다. 노래 한 소절도 부를 수 없을 만큼 힘없고 갈라진 목소리여도 들으시는 하나님의 귀는 놀랍도록 밝으시다. 나는 그렇게 믿는다. 그래서 일단, 평안하다. (2023. 7. 10. 조수현)
엘리사가 죽을 병이 들매 (왕하 13:14)
엘리사가 죽으니 그를 장사하였고 (왕하 13:20)
임종을 패스하고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하늘로 올라간 엘리야! 그 장면을 환상이 아닌 실제로 보며 엘리사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일단, 감탄사를 연발했을 것 같다. 그리고 솔직히 자신도 그렇게 되리라는 기대를 하지 않았을까?
“엘리야”“엘리사”처럼 헷갈리는 이름을 가진 형제, 자매들이 많다. 그래서일까? 자꾸 경쟁하게 되고 이를 은근히 부추기는 부모도 있다. 이긴다고 누구에게 이익이 되지도 않는 “감정 소모”로 끝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일단 죽는 날까지 경쟁해봤자 형제를 이기는 게 자랑도 아니고 지는 게 아까운 것도 아니다. “형제끼리”의 경쟁 자체가 잘못된 발상이 아닐까? 엘리야와 엘리사는 사제 사이지만, 그 두 걸출한 선지자의 활동 시기가 겹친다.
그래도 엘리사인데 “병거타고 하늘에 올라가는 것” 까지는 아니라도 아픔 없이 죽게 하실 수는 없었을까? 죽을 병이 들고 무덤에 들어가는 평범한 길을 선지자는 받아들인다. 받아들이지 않으면 또 어쩌겠는가? 사실 인간에게 선택지는 많지 않다. “어떻게” 받아들일지를 결정하는 정도가 아닐까?
하나님이 허락하신 삶과 죽음의 순간이 어떤 모양이든지 받아들이고 감사할 준비가 되면 그 사람은 기쁘게 천국에 입성할 것이다. 겉모양과 상관없이 아름다운 마음으로 말이다. 노래 한 소절도 부를 수 없을 만큼 힘없고 갈라진 목소리여도 들으시는 하나님의 귀는 놀랍도록 밝으시다. 나는 그렇게 믿는다. 그래서 일단, 평안하다. (2023. 7. 10. 조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