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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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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712회 작성일23-03-1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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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 아시죠

첫째 날에 헌물을 드린 자는 유다 지파 암미나답의 아들 나손이라 그의 헌물은 성소의 세겔로 백삼십 세겔 무게의 은반 하나와 칠십 세겔 무게의 은 바리 하나라 이 두 그릇에는 소제물로 기름 섞은 고운 가루를 채웠고 (민 7:12,13)

불신인지 겸손인지 하나님이 내 헌금액수나 계속 바뀌는 경제 사정, 몸과 마음의 상태를 다 아시는지 가끔 의심하고는 한다. 일단 전 세계에 자녀들이 너무 많아서 일일이 신경 쓰실지도 의문스럽다. 오늘 민수기를 펴니 역시 하나님이시다.
“수현아, 나 하나님이야! 누가 누굴 걱정하니?”

하나님은 무엇을 드릴지 고민하는 백성들에게 깔끔하고 자세한 지시를 하신다. 외할머니는 8남매를 낳아 기르셨고, 친할머니는 6남매를 낳아 키우셨다. 연세가 (다 소천하심) 많으시고 워낙 손주들이 많아서 가끔 서울에서 내려오는 아이들의 이름을 다 외우기는 벅찼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등학생 언니를 보시며 “조수정 박사”라고 하셨고 나를 보고 “너는 이름이 뭐더라?”고 하셔서 어린 나이에 상처가 컸다.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의 족보를 통으로 외우시고 우리 헌금을 받으신다. 어떤 진심을 얼마나 담았는지, 명령대로 행했는지를 아신다. 감출 수 없다. He knows everything!

어제의 묵상을 다시 읽어보니 엔허투 12차를 11차로 잘못 써서 이미 전송했다는 실수를 발견했다. 하필 오늘의 묵상과 연결되어 정확하고 정성 들여 묵상을 기록하지 않은 것에 일단 반성했다. 또 보니 오늘은 수정 언니의 생일이어서 축하 멘트를 보냈다. 이렇게 삶 깊숙이 관여하시며 사랑을 의심하지 않기를 원하시는 주님을 느낀다. He knows my name! (2023. 3. 15. 조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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