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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일 수 없다! 숨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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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676회 작성일23-04-1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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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일 수 없다! 숨길 수 없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온전히 바친 물건으로 말미암아 범죄하였으니 이는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 삽디의 손자 갈미의 아들 아간이 온전히 바친 물건을 가졌음이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진노하시니라 (수 7:1)

“이러면 안 된다”는 것을 아간도 알았을 것이다. 땅을 파는 손길은 떨리는 와중에도 매우 민첩하다. 미래를 보장해줄 금덩이, 은덩이, 명품 외투를 포기하기에는 탐욕이 선을 넘는다. “하나님은 이거 없이도 부자이시고, 나는 이거면 팔자 제대로 고쳐요!” 바쁘신 하나님께서 이런 것도 아실까? 마음속으로 이런 말을 중얼거리며 아간은 보이는 것에 홀려,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범죄를 저지른다. 하나님은 “아간” 개인이 아닌 “이스라엘 자손들”의 범죄로 규정하며 연대책임을 묻는다.

범인 색출의 범위가 점점 좁혀지며 아간의 심장은 요동쳤다. 걸리더라도 손바닥이 닳도록 빌면 용서하시겠지!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맹렬한 진노는 아골 골짜기에서 클라이맥스를 이르고 백성들은 서늘해진 간담을 추스르며 그 날의 기억을 마음에 새긴다. 무엇이 중요한지, 어디에 집중해야 하는지, 자신은 누구이며.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 “새로 고침”한다.

주님! “인류의 나아갈 길”이나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등을 토론하기 좋아하는 우리가 하나님 눈에 어떻게 보이나요? 남보다 한발 앞서가기보다 연대하며 믿음의 공동체와 함께 가기를 원해요.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해주고, 사랑을 듬뿍 담아 섬기고, 말씀 묵상을 나누며 평화롭게 살기를 기도합니다. 복음은 금덩이 은덩이와 견줄 수 없는 보물입니다. 생명입니다. 그 귀한 선물에 오늘도 감사합니다! (2023. 4. 13. 조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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