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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한 성, 놀라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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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636회 작성일23-05-1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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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한 성, 놀라운 사랑

주를 두려워하는 자를 위하여 쌓아두신 은혜 곧 주께 피하는 자를 위하여 인생 앞에 베푸신 은혜가 어찌 그리 큰지요 (시 31:19)

여호와를 찬송할지어다 견고한 성에서 그의 놀라운 사랑을 내게 보이셨음이로다 (시 31:21)

수원화성에 간 적이 있다. 성곽을 돌면서 뜻밖의 감동을 받았다.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면서도 왠지 모르게 애잔한 느낌이 들었다. 마치 못다 이룬 “꿈에 대한 그리움”이랄까? 그런 감정은 “방화수류정”에서 절정에 이르렀던 것 같다. 전쟁의 고단함도 잠시 잊게 만드는 풍경은 말 그대로 한 폭의 그림 같았다. 비극적 가정사를 딛고 조선 후기 최고의 성군이 된 정조도 자신의 계획대로 살 수 없었다.

하지만 주를 두려워하는 자를 위하여 쌓아두신 하나님의 은혜는 견고하고 놀라운 사랑이다! 영원히!

오늘도 주께서 쌓아두신 견고한 은혜의 성에 거합니다. 성문을 통과하려면 주를 두려워하는 마음이면 충분한가요? 경외하는 마음은 이내 감격에 빠집니다. 사랑에 빠집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풍경과 꿈같은 순간이 다 보이지 않아도 믿음을 붙들고 살 수 있게 됩니다. 그렇게 하실 주님을 의지하며 오늘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2023. 5. 13. 조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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