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의 수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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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854회 작성일23-01-09 18:34본문
하나님이 그 지역의 성을 멸하실 때 곧 롯이 거주하는 성을 엎으실 때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을 그 엎으시는 중에서 내보내셨더라 (창 19:29)
롯은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철석같이 믿고 있는 건지, 뻔뻔한 건지 위급함 속에서도 끊임없이 천사와 협상한다. 어쨌든, 그는 멸망의 날, 멸망의 도시에서 살아남는다. 아내가 소금기둥이 되고 온 도시가 연기로 변하는 것을 보는 것은 힘든 일이었을 것이다. 그의 예비사위들마저 롯의 경고를 농담으로 여기는 바람에 롯과 두 딸은 “최후의 생존자”가 된다. (그들은 그렇게 믿었을 것이다) 후손을 이어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시작한 “막장 드라마”로 롯은 두 딸에게 본의 아니게 정자를 “기증”하고, 롯은 모압과 암몬 자손의 조상이 되는 “꼬인 족보”가 된다.
되돌릴 기회는 정녕 없었던 걸까?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생각하셔서 멸망의 날에 그의 가족들을 구원해주셨다. 예비사위들과 아내는 가던 길을 멈출 수 없었다. 물론 그의 트라우마는 치유와 위로가 필요하지만, 그 모든 것은 “하나님 탓”이 아니다! 롯은 누가 뭐래도 “자비의 수혜자”임이 분명해 보인다.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에게 자비를 베푸신 하나님을 누가 비판할 수 있을까? 롯을 위해 그리고 그 땅의 사람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한 아브라함을 누가 감히 한 마디라도 옳다 그르다 할 수 있을까?
타락한 두 도시 소돔과 고모라는 연기가 되었고 아브라함의 조카 롯은 하나님의 미움을 받았더라? 성경은 그렇게 단순하게 결론 맺지 않고 있다.
소돔과 고모라 성을 멸망하기로 정하여 재가 되게 하사 후세에 경건하지 아니할 자들에게 본을 삼으셨으며 무법한 자들의 음란한 행실로 말미암아 고통 당하는 의로운 롯을 건지셨으니(벧후 2:6,7)
반전이다! “의로운 롯”이라니! 하나님은 롯의 고통을 이해하신 것이다. 그의 눈물과 자책과 그가 처한 환경도 다 아셨고 최대치의 자비를 베푸시고 기회를 주신 것이다. 숨바꼭질할 때 “다 숨었니? 열세고 찾는다!” 하면서 “9, 9하고 반, 반의 반, 반의 반의 반...”하면서 숨을 시간을 보너스로 주던 기억이 난다. 소돔 쪽 하늘을 보며 자비로 하루하루를 보냈을 롯의 마음을 헤아려 본다. 외롭고 의로운 롯을 짠하게 바라보시는 하나님과 아브라함도 생각한다.
나도 기도한다. 하나님, 시간은 흐르고 언제까지나 기다리시진 않을 거라는 걸 알아요. 그래도 자비의 하나님! 그 자비의 수혜자에 더 많은 이름을 넣어 주세요. 은혜의 강물이 흐르게 하소서. (2023. 1. 9. 조수현)
롯은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철석같이 믿고 있는 건지, 뻔뻔한 건지 위급함 속에서도 끊임없이 천사와 협상한다. 어쨌든, 그는 멸망의 날, 멸망의 도시에서 살아남는다. 아내가 소금기둥이 되고 온 도시가 연기로 변하는 것을 보는 것은 힘든 일이었을 것이다. 그의 예비사위들마저 롯의 경고를 농담으로 여기는 바람에 롯과 두 딸은 “최후의 생존자”가 된다. (그들은 그렇게 믿었을 것이다) 후손을 이어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시작한 “막장 드라마”로 롯은 두 딸에게 본의 아니게 정자를 “기증”하고, 롯은 모압과 암몬 자손의 조상이 되는 “꼬인 족보”가 된다.
되돌릴 기회는 정녕 없었던 걸까?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생각하셔서 멸망의 날에 그의 가족들을 구원해주셨다. 예비사위들과 아내는 가던 길을 멈출 수 없었다. 물론 그의 트라우마는 치유와 위로가 필요하지만, 그 모든 것은 “하나님 탓”이 아니다! 롯은 누가 뭐래도 “자비의 수혜자”임이 분명해 보인다.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에게 자비를 베푸신 하나님을 누가 비판할 수 있을까? 롯을 위해 그리고 그 땅의 사람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한 아브라함을 누가 감히 한 마디라도 옳다 그르다 할 수 있을까?
타락한 두 도시 소돔과 고모라는 연기가 되었고 아브라함의 조카 롯은 하나님의 미움을 받았더라? 성경은 그렇게 단순하게 결론 맺지 않고 있다.
소돔과 고모라 성을 멸망하기로 정하여 재가 되게 하사 후세에 경건하지 아니할 자들에게 본을 삼으셨으며 무법한 자들의 음란한 행실로 말미암아 고통 당하는 의로운 롯을 건지셨으니(벧후 2:6,7)
반전이다! “의로운 롯”이라니! 하나님은 롯의 고통을 이해하신 것이다. 그의 눈물과 자책과 그가 처한 환경도 다 아셨고 최대치의 자비를 베푸시고 기회를 주신 것이다. 숨바꼭질할 때 “다 숨었니? 열세고 찾는다!” 하면서 “9, 9하고 반, 반의 반, 반의 반의 반...”하면서 숨을 시간을 보너스로 주던 기억이 난다. 소돔 쪽 하늘을 보며 자비로 하루하루를 보냈을 롯의 마음을 헤아려 본다. 외롭고 의로운 롯을 짠하게 바라보시는 하나님과 아브라함도 생각한다.
나도 기도한다. 하나님, 시간은 흐르고 언제까지나 기다리시진 않을 거라는 걸 알아요. 그래도 자비의 하나님! 그 자비의 수혜자에 더 많은 이름을 넣어 주세요. 은혜의 강물이 흐르게 하소서. (2023. 1. 9. 조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