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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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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792회 작성일23-01-1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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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새 출발

야곱이 그 딸 디나를 그가 더럽혔다 함을 들었으나 자기의 아들들이 들에서 목축하므로 그들이 돌아오기까지 잠잠하였고 (창 34:5)
이스라엘이 그 땅에 거주할 때에 르우벤이 가서 그 아버지의 첩 빌하와 동침하매 이스라엘이 이를 들었더라 (창 35:22)

디나가 하몰의 아들에게 강간당하고 복수의 피바람이 분다. 하몰의 아들들은 할례를 받으면 디나를 신부로 주겠다는 말에 속아 줄을 서서 포경수술을 받는다. 그 의미도 모르는 채...가장 아픈 날 공격한 야곱의 아들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몰살당한 사람들! 
 
하나님은 벧엘로 가라 명하시고 야곱의 이름도 이스라엘이라고 바꾸시며 새 출발을 기대하게 하신다. 그러나...창세기 35장이 넘어가기도 전에 아들 르우벤이 자신의 첩 빌하와 동침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징계와 회개는커녕 꾸중 한마디 찾아볼 수가 없다. 그냥 “이를 들었더라” 가 전부이다. 그 분기탱천은 어디로 간 것일까? 첩이라고 무시하는 것일까?

행실이 깔끔하고 올곧아서 남을 판단할 자격이 주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지위 고하에 따라 권리가 달라진다면 너무 불공평하다. 확실한 것은 “역사의 수레바퀴”이다. 진보와 진화로 발전하고 있다는 착각과 허영심에 사로잡히지 않으면 누구나 알 수 있다. 사람은 죄인이고, 역사는 그분의 “봐주심”으로 간신히 지속되고 있음을 말이다.

주님, 오늘도 봐주시는 은혜 앞에 기댑니다. 날마다 새 출발 할 수 있는 용기와 은혜를 구합니다. (2023. 1. 19. 조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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