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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096회 작성일22-09-1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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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브로디도 편에 너희가 준 것을 받으므로 내가 풍족하니 이는 받으실만한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께 세세 무궁하도록 영광을 돌릴지어다 아멘 (빌 4:18-20)

성경 암송의 유익이 많지만, 맥락 없이 한 구절을 똑 떼어내서 외우면 자칫 위험할 수도 있다. “공급”이란 제목으로 열심히 외웠던 빌립보서 4장 19절 말씀도 앞뒤 구절을 함께 묵상하니, 전혀 다르게 다가온다. 전에는 “풍성하게 채우시는 하나님”에 초점 맞춰 받을 생각에 즐거워했다. 빌립보 교인들이 두 번이나 풍성하게 헌금을 하였고 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므로 하나님이 풍성히 채워주신다는 것이다. 영광은 하나님 아버지께 돌리고 믿음으로 서로 격려하는 것이 성도들의 몫인가 보다.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다 아시고 채우시지만, 그 아름다운 일에 우리를 사용하시기를 기뻐하신다. 추석날 달빛 같은 환한 모습으로 바라보시며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어제 모처럼 대가족이 모여서 아이들의 주머니가 두둑해졌다. 집에 돌아와 한숨 자고 일어났는데, 재근이가 빨래를 개고 있었다. 용돈 받아서 기분이 좋았는지 아무튼 자발적으로 하는 모습에 나도 기분이 좋았다. 칭찬받으니 아이의 어깨가 더 으쓱해진다. 나도 칭찬받는 자녀이고 싶다.

저도, 하나님도 기분 좋은 그런 나날로 일상을 채우도록 인도해주세요. 받을 사랑만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기쁘게 드리고, 풍성한 사랑을 만끽하는 오늘이길 기도합니다. (2022. 9. 11. 조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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