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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 grace is enou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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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237회 작성일22-07-2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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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해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고후 12:8-10)

내가 약하지 않았더라면 이토록 주님을 갈망했을까? 내가 물질적으로 부요했다면 이토록 주님을 간절히 찾았을까? 내가 내 능력을 믿고 잘난척하며 열심히 애썼다면 그저 더 노력했을 것이다. “조금 더, 조금만 더” 하면서...

바울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은 사실 어려운 일이다. 솔직히 누가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겠는가? 그는 고생 이야기 경연대회에 나간 것이 아니다. “나보다 더 고생한 사람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해!” 같은 신세 한탄도 더욱 아니다. 바울은 이미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한 듯하고, 그편에서 우리를 초대하고 있다. 몸은 고단해도 “크게 기뻐함”으로 자랑할 그리스도의 능력의 세계로 말이다. 은혜의 신비로운 세계로!

바울의 하나님과 성도들을 향한 갈망과 사랑에 닿기에는 그의 삶과 내 삶과의 거리가 너무 크다. 그 거리는 고난과 연륜(?)을 통해 살짝 좁혀지고 있다. 말씀은 더 생생하게 여겨지고 바울에 대한 연민의 마음마저 생긴다. 얼마나 힘드셨을까?

주님, 은혜가 충분합니다. 약할 때 주를 부르고 부를 때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오늘도 하루를 시작합니다. 기대와 기쁨으로 주를 바라보오니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붙드시고 채워주세요,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케 하는 악한 생각과 믿음을 흔드는 세력을 물리쳐 주세요! 감사드리며 의지합니다. Your grace is enough! (2022. 7. 23. 조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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