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거든 > 묵상나눔

묵상나눔

성도말씀

묵상나눔


할 수 있거든

페이지 정보

조회1,144회 작성일22-08-09 17:05

본문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롬 12:18,19)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원수와도 하나님은 화목하게 지내라고 하실까? 전에는 그렇다고 생각했다. 오늘 말씀을 보니 단서가 있다. “할 수 있거든!” 무조건 모든 사람과 화목하라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한계를 아시고, 인간의 악함과 약함을 다 이해하시는 하나님의 자비로움이시다. 하나님의 공의로움은 어디 가지 않는다. 그러니 무조건 하나님께 달려가는 것이 능사는 아닐 것이다. 그분의 처사에 맡기는 것이다. 하나님의 공의로움을 신뢰하면서. 나의 죄를 회개하면서.

“하나님은 무조건 내 편이야”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일까? 크나큰 착각일까? 아이가 소리치듯 잘하고 못하고 류가 아니지 않을까? 아빠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신뢰가 빚어낸 표현에 아빠도 야단치지는 않으실 듯하다. 그런데도,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께 맡기라고 당부하고 있다. “내 사랑하는 자들아”라고 부드럽게 부르시면서 말이다.

예전엔 내가 옳았다고 믿던 것이 시간이 지나고 아닌 것이 인정되는 수도 있고, 그 반대 경우도 많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의 사랑과 공의에 기대는 것이 아닐까?   

하나님의 사랑과 생각은 넓고 깊어서 “측량 불가”입니다. 그 사랑에 기대어 오늘을 살고, 비바람도 주관하시는 전능하심을 의지합니다. 천지 만물을 다스리시는 주님! 제 삶도 다스리시고 인도하여 주세요. (2022. 8. 9. 조수현)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