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만 바라볼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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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327회 작성일22-07-15 19:43본문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려 함이니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고후 4:16-18)
세상에서 욕망에 사로잡혀 바둥거리는 것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까? 낙심하고 탈출구를 찾기에 지친 사람들의 이야기가 흔하다. 나도 무관하지 않다. 바울은 환난이 사라질 거라고 장담하지 않았다. 그 대신 낙심하지 않을 이유를 또박또박 알려주고 있다. 헛된 망상을 불어넣어서 고통을 잊게 하려는 것이 아닌 것 같다. 보장된 “영생”의 소망을 일깨워줌으로써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이 무엇이고 시선이 향해야 할 곳이 어디인지 환기하는 것이다.
“시선”이 향해야 할 곳은 아이러니하게도 “보이지 않는 것”이다. 안 보여도 믿음으로 선물 받은 약속이다. 얼핏 들으면 비현실적이다. 하지만 가까이 있는 현실이자 인간에게 허락하신 영원한 안식이다. 그 약속을 믿고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하는 자에게 주어진 놀라운 은혜이다.
삶과 죽음이 그리 멀리 있지 않고 불확실성과 숱한 변수들은 평안을 흔들어 대지만, 이 세상과 이 육신은 잠깐이다! 다시 말하면 속사람이 성화 되고 환난 속에서도 담대히 주만 바라봄으로 그를 기쁘시게 할 날도 무한정 남아 있지 않다. 후회 없이 살고 싶다.
주님! 주님만 바라보기 원합니다. 어제 첫 번째 엔허투를 무사히 잘 맞게 해주심을 감사드려요. 암이 좀 커졌지만, 새로운 전사 “엔허투”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약보다 더 의지하는 것은 중보기도이고 기도에 응답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입니다. 긍휼의 손, 치유와 자비의 손을 바라봅니다. 주님 내 이름 아시죠? 내 모든 생각도…. 주님을 깊이 의지합니다. (2022. 7. 15. 조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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