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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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584회 작성일23-08-16 10:31본문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의로운 나의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사 41:10)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욘 4:11)
그제 “대망의 인지검사”를 두 시간에 걸쳐 치렀다. 수능 보러 가는 학생마냥 긴장되는 아침이었다. 진지하고 빠르게 진행된 검사를 통해 인지하게 된 사실은 “나이와 학력에 비해 낮은 인지능력”이었다. 구차한 변명을 해 보았지만, 너무 엄연한 사실 앞에서 뭐라 포장하기도 부끄러웠다. 오른쪽, 왼쪽도 헷갈리고 시계보기나 단순 암산도 진땀을 뺐다. 한때 똑순이란 별명도 보유하고 있었는데 그조차도 제대로 된 기억인지 의심해야 하나?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 심지어 가축도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고 하신다. 자신을 실컷 비웃고 좌절하게 그냥 두실 아버지가 아니시다. 토닥이고 세미한 음성으로 위로하신다. 처음에는 하나님의 오른손, 왼손의 의미를 묵상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어차피 의미 없다. 어차피 알려줘도 내가 다 이해할까 싶다. 세상에 살며 계산하고 암기하고 야무지게 똑순이로 살고 싶지만, 하나님이 아끼시고 붙드시는 자녀로 족하다.
참으로 붙드신다는 약속이 든든한 아침입니다. 두렵고 놀라는 마음은 의로운 주의 팔에 의지하여 날려 버리고 가볍고 명랑한 산책을 하고 싶습니다. 주님 팔짱을 끼고요. 주님! 사랑하는 나의 주님! 가여이 여기시고 돕고 붙드소서. (2023. 8. 16. 조수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의로운 나의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사 41:10)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욘 4:11)
그제 “대망의 인지검사”를 두 시간에 걸쳐 치렀다. 수능 보러 가는 학생마냥 긴장되는 아침이었다. 진지하고 빠르게 진행된 검사를 통해 인지하게 된 사실은 “나이와 학력에 비해 낮은 인지능력”이었다. 구차한 변명을 해 보았지만, 너무 엄연한 사실 앞에서 뭐라 포장하기도 부끄러웠다. 오른쪽, 왼쪽도 헷갈리고 시계보기나 단순 암산도 진땀을 뺐다. 한때 똑순이란 별명도 보유하고 있었는데 그조차도 제대로 된 기억인지 의심해야 하나?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 심지어 가축도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고 하신다. 자신을 실컷 비웃고 좌절하게 그냥 두실 아버지가 아니시다. 토닥이고 세미한 음성으로 위로하신다. 처음에는 하나님의 오른손, 왼손의 의미를 묵상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어차피 의미 없다. 어차피 알려줘도 내가 다 이해할까 싶다. 세상에 살며 계산하고 암기하고 야무지게 똑순이로 살고 싶지만, 하나님이 아끼시고 붙드시는 자녀로 족하다.
참으로 붙드신다는 약속이 든든한 아침입니다. 두렵고 놀라는 마음은 의로운 주의 팔에 의지하여 날려 버리고 가볍고 명랑한 산책을 하고 싶습니다. 주님 팔짱을 끼고요. 주님! 사랑하는 나의 주님! 가여이 여기시고 돕고 붙드소서. (2023. 8. 16. 조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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