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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의훈련 [묵상 나눔] 주의 사랑이 가득 담긴 주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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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97회 작성일21-02-1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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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를 경외하는 자들이 나를 보고 기뻐하는 것은 내가 주의 말씀을 바라는
까닭이니이다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주의 심판은 의로우시고 주께서 나늘
괴롭게 하심은 성실하심 때문이니이다 구하오니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대로
주의 인자하심이 나의 위안이 되게 하시며 주의 긍휼히 여기심이 내게 임하
사 내가 살게 하소서 주의 법은 나의 즐거움이니이다“(시 119:74-77)

하나님께서 고난을 주시면서까지 돌이킬 기회를 주시고, 용서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의 뻔한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라시는 게 아니
다. 그가 온전히 돌이켜서 주의 것이 되길 바라는 것이다. 그의 입술의 자원
하는 고백을 바라시고 그의 마음이 진실로 말씀을 사랑하고 떠나지 않고
순종하길 원하시는 것이다. 

시편 119편은 성경에서 가장 긴 장으로 주제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주의 
말씀이 나의 즐거움이 되고 나의 빛이 되며 꿀이 되는 삶. 말씀으로 기쁘고,
말씀대로 살고, 말씀을 지키기로 굳게 정하고, 말씀을 통해 명철과 지식을
얻고, 말씀이 금은보다 소중하게 되는 삶. 말씀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
을 전하고 말씀으로 고난 중에도 즐거워하는 완전히 변화되는 삶을 원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종이라면, 하나님의 자녀라면 그가 누구인지 알아야 하고 
그의 뜻을 알아야 하고 따라야 한다. 그의 뜻은 말씀에 나와 있다. 그가 누구
신지 말씀이 보여주고 있다. 그가 누구신지 알수록, 그의 뜻이 얼마나 선한지
알수록 더 기쁘고 감사하게 되며 찬양하게 되니 말씀이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고난 중에! 

고난을 통해 유익을 얻었다면, 고난을 벗어날 이유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암이 유익이 되었다면 고쳐달라고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
시편기자는 ‘내가 살게 하소서’하고 구하고 있다. 길고 긴 119편을 읽으며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는 그런 신앙고백이 필요
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주를 경외하는 자들과 함께 말씀을 나누고 주를 
모르는 자들이 주를 바라보며 나의 모든 삶은 주의 말씀 안에서 배움과 
즐거움을 얻는 그런 삶을 살고 나누길 원한다. 

뾰족뾰족한 가시와 구린 냄새 때문에 두리안의 그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맛볼 시도조차 못한 사람들에게 말씀의 단맛을 전하고 싶다. 성경 번역 사역
이 그런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모국어 성경이 있다고 다 달콤하게 여기는
것도 아닌 것 같다. 고난의 시간을 겪은 이들이 알 수 있는 질리지 않는 달콤
한 맛의 세계가 있는 듯하다. 닳지 않는 해처럼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한다. 추석 연휴는 저물어가지만 하나님의 풍성함은 계속될 것이다. 
그 풍성함이 가득 담긴 성경말씀을 사랑하고 묵상하는 주말이 되길 바라고 
기도한다.
                                   


[ 병상중에서 만난 하나님 - 조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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