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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와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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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70회 작성일21-02-1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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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나니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빌립보서 4:11-12)

세계를 정복한 알렉산더 대왕은 좀 특이한 유언을 남겼습니다. 자신이 죽으면 손을 관 밖에 내놓아 보이게 하라고 한 것입니다.

신하들이 어리둥절해 하자 알렉산더는 다음과 같이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천하를 쥐었던 이 알렉산더도 떠날때는 빈손으로 간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함이다”

사람은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소유적 사람’이 있는가 하면 ‘존재적 사람’이 있습니다. 소유적인 사람은 무엇을 소유했느냐로 사람의 가치를 따지지만 존재적인 사람은 어떻게 사느냐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입니다.

성경이 관심을 두는 것은 소유가 아니라 생명입니다. 소유는 생명을 지배하지 못하지만, 생명은 소유를 지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종종 이것을 착각하며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삶의 우선 순위가 뒤바뀐 사람들입니다. 곳간에 곡식을 잔뜩 쌓아두고 앞으로 몇 해나 더 먹고 살 것인지를 고민하는 어리석은 부자의 경우가 그랬습니다. 또 형과 유업을 나누게 해달라고 찾아왔다가 예수님으로부터 “내가 너희의 재산이나 나눠주는 재판장인줄 아느냐”는 꾸중을 들었던 청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우리의 관심사는 소유가 아니라 생명이어야 합니다. 물질에 지배 당하는 사람이나 가정은 거대한 폭풍 앞을 지나는 작은 조각배나 다름없습니다. 그것은 돈으로 침대는 살 수 있어도 잠은 살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입니다. 물질이 우리와 우리 가정을 지배하지 못하도록 생명에 우선 순위를 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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