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는 꽃(영광)으로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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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357회 작성일21-02-19 19:42본문
생의 길에 제대로 된 나를 심는 일이 어디 그리 쉽던가.
생의 길에 수치스럽지 않은 것만 심는다는 것이 말하는 것처럼 쉽던가.
사는 일이 때론 위선이었고,
때론 망상이었고,
때론 오기였고,
때론 슬픔이었고,
때론 착각이었지만,
삶이 내게 강행한 처사를 두고서 생각해 본다.
절망으로 인생이 끊겼다, 이어졌다 하면서
짜고 맵고 시금털털한 고통을 양식으로 주며,
헷갈리게 한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풍상을 겪은 나무일수록 멋진 폼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잡아끌더라.
몸을 두들겨 맞아야만 종소리도 외진 곳까지 울려 퍼지더라.
발길에 채인 돌맹이도 구르면서 몸이 깨어진 아픔 후에야 흙이 되더라.
모든 절망한 것들이 날아오를 때 마지막에 가장 높이 날아 오른다는 것을,
상처와 화해하고 삶과 악수를 한 후에 가장 고운 것들만 생의 길에 피어날 것이다.
[ 황라현 ]
< 주님의 형상을 닮은 요셉 >
1,요셉이 받은 첫번째 상처
요셉은 형제들에 의해 인신매매를 당한다. 사랑받은 귀공자가 하루아침에 노예 신분으로 전락한다. 주님의 형상을 닮기 위한 혹독한 훈련이 시작된 것이다. 온실이 아닌 광야로 밀어 내신다 형들을 도우러 갔다가 형제들에게 노예로팔려 쇠고랑에 묶인 채 가격표가 붙여 비인격적인 수모 굴욕을 당하였다. 평생노예로 살 운명 앞에 노였다 .
누가 주인 될까 초조하게 기다리며 벌벌 떨고 있었다. 최고의 예우 받다가 최악의 인생의 맡바닥에 던저진 신세가 되었다. 노예로 팔리고 잠못 이루는 나날을 보내며 가슴에 부글 부굴 끌어오르는 분노를 주체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런대 그는 복수의 노예가 되지 않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으로 수용하고 적응해 갔다.
2,요셉의 받은 두번째 상처
고난보다 더 무서운 성적 유혹을 이기자 그를 기다리는 것은 보상이 아니라 누명을 쓰고 깊은 감옥에 갖히게 된다. 이럴때 요셉의 마음이 어떠했을까?
형들에 팔려 종살이도 힘들지만 자신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 유혹을 거절한 일로 억울한 누명을 씌워 기약 없는 감옥에 들어 갔을때 그의 심정이 어떠했을까. 하나님의 사랑, 공의, 신실함은 어떻게 된 것인가. 회의를 품고. 하나님께 하소연 하지 않을까? 하나님의 바둑수나 퍼즐을 전체가 보이지 않은 것이다. 이럴때 성도는 롬8:28, 고전10:13을 붙들어야 한다.
그 훈련이 마쳐 졌을때 그는 주님의 형상을 닮은 자 되었다. 애굽 총리, 기 근, 형들의 만남을 통해서 하나님의 섭리를 알게 되고 형들을 용서하는 모습속에 찾을 수 있다. 여호와의 말씀이 응할 때 까지 그의 말씀이 그를 단련하였도다(시105: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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