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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이웃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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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837회 작성일13-06-22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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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참모습 - 그리스도인의 이웃과의 관계
 
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바로 서도록하는 것이 이웃을 사랑하는 중요한 일임을 바로 인식해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분이 만드신 이웃을 깊이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여기서 이웃은 거리상의 이웃이라기보다 사람이다. 특히 우리의 관심 밖에 두어서는 안될 사람들이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이웃을 저버린 채 하나님과의 관계만으로 만족하려는 것은 이기적인 사람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 사랑을 행동으로 입증해야 한다. 그 입증 방법 가운데 중요한 것이 바로 이웃을 향한 그리스도인의 사랑이다.
 
이웃과의 관계를 바로 세우지 못하면서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은 거짓이요 위선이기 때문이다. 이웃을 향한 사랑은 무엇보다 그리스도의 사랑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 주 안에서의 바른 이웃 관계, 그것이 그리스도인이 지켜가야 할 코이노니아이다. 그리스도인은 이웃 사랑을 통해 하나님을 전하고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도록 해야 한다. 그런데 그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기보다 자기 홀로 취하려 드는 사람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봉사를 하고서도 자기 이름이 나기를 좋 아한다. 생색이 나지 않으면 하지 않으려 한다. 심지어 교회도 그러하다. 영적으로 볼 때 이것은 아주 잘못된 것이요, 그러한 사랑은 거짓된 사랑일 수밖에 없다.
 
그리스도인의 이웃 사랑은 행실을 통해 그리스도를 나타내야 한다. 우리는 이웃 사랑을 가난한 사람, 억압당하는 사람, 병 가운데 있는 사람의 아픔을 이해하고 그들을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돕는 것에 한정시키는 잘못을 범하고 있다. 물론 이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한 가르침은 이웃과의 관계에서 삶의 모습을 바르게 가지는 것이다. 갚을 것을 갚지 않는 것, 이웃에게 한을 심어주는 것, 이웃의 것을 빼앗는 것, 이웃에 대해 폭행을 하는 것 등은 그리스도인의 삶 이아니다.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이라면 그럴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은 이웃을 존중하고, 더 나아가 이웃을 위한 삶을 살아야 한다.
 
남녀 차별, 지방색에 따른 차별도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 죄에 속한다. 자기의 기득권을 내세우며 나중에 온 사람을 무시하는 것도 그리스도인의 태도가 아니다. 남의 돈을 떼어먹고 갚지 않는 장로나 집사가 있다면 그것은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종업원의 임금을 착취할 정도로 악하고, 종업원을 사람 취급하지 않을 정도로 악랄하게 경영을 하는 사람이 교회에 와서는 매우 경건한 체하고 열심히 봉사하며 연보도 많이 한다고 해서 그것이 이웃에게 행한 악을 덮을 수는 없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압제는 독재를 하는 정치가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남을 억울하게 만드는 모든 것도 압제이다. 그리스도인은 적극적인 삶을 강조한다. 그 삶은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함으로써, 그리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함으로써 나타난다. 그리스도인이 사랑의 의무를 저버린 채 살아간다면 아직도 어둠에 거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는 두 가지 양식이 있다. 하나는 삶의 양식이요 다른 하나는 죽음의 양식이다. 삶의 양식은 생명이 넘치지만 죽음의 양식에는 생명이 없다. 그리스도인에게는 항상 주님께서 정해주신 방식이 있다. 그것은 죽음의 양식이 아니라 삶의 양식이다. 그 양식은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 그리고 이웃과의 관계에서 생명력이 넘치는 것으로 나타나야 한다. 우리가 그런 삶을 살지 못하고 있다면, 우리의 삶의 양식에 변화가 없다면 우리는 아직 하나님께 속한 자가 아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무엇보다 관계를 잘 정립하며 열심히 살아야 한다. 관계가 바로 정립되지 않은 채 신앙 생활을 한다는 것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과 같다.
[양창삼/한양대 경상대학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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