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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교제..."성년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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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755회 작성일13-06-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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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하거나 대학에 들어가게 되면 맨처음으로 이성교제에 대해 상당히 자유스러워집니다. 고등학교까지는 엄격하게 제한을 받고 있으므로 졸업까지는 꼼짝달싹을 못합니다. 그런데 비교적 남녀교제가 자유로운 곳이 있는데 바로 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곳은 다 금남금녀의 지역이라 할지라도 교회에서만은 비교적 자유로운 남녀간의 공개적인 교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초창기의 교회 때는 그렇지를 못했습니다. 남자와 여자가 따로 구분해서 앉았으며 그 좌석 사이에는 휘장이 쳐있었습니다. 그래서 강사는 강단에서 양쪽을 다 볼 수 있었어도, 청중은 오로지 말씀을 전하는 강사에게만 이목을 집중할 뿐이었고, 끝나고 난 다음에도 남녀가 서로 다른 출입문을 통해서 고개도 들지 않은 채 서로가 외면해서 흩어지는 것이 우리나라 초창기 교회의 단면이었습니다.
 
특별히 여러분들께서는 20세기 그리스도의 계절에 태어난 것에 대해서 참으로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유명한 플라톤은 "내가 노예로 태어나지 아니하고 자유인으로 태어난 것을 감사한다. 더욱 여자로 태어나지 아니하고 남자로 태어난 것을 감사한다"라고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시대는 그와 같았던 남존여비(男尊女卑)에서 남녀동등(男女同等)으로, 다음은 여남동등으로 그리고 여존남비에서 여성상위로 이제는 여성해방을 부르짖는 점점 여성의 지위가 향상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이 여성들에게 얼마나 복음적인 사실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러한 점에서 성서적인 가르침에서 지나쳐 나가는 부분이 있으며, 어떠한 부분에 있어서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성서적인 이성교제'에 관해서 우리가 개략적으로 살펴보는 것은 참으로 유익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말씀 드릴 것은 어쩌면 참으로 적나라한 우리의 인생의 모습이므로, 그와 같은 것들을 점잖으신 분들께서는 안그런 척 하고 대개는 가리워 놓고 살아갑니다. 그러한 태도야말로 우리가 성경의 가르침을 충분히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거절하는것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제 생애 가운데서 가장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성년의 의미
▶ 마음의 흐름들 -
이성 교제에 있어서 연령적으로 비교적 자유로운 성년의 때가 언제인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만 20세로 성년이 된다고 하는 우리나라의 법률의 규정이 아니라 할지라도 성경의 민수기(民數記)에서는 20세 이상을 성년으로 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0세대는 감정이 풍부하고 감수성이 상당히 예민할 때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영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도 어느 정도는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1841년 부터 약 70년간 군림했던 영국왕 에드워드7세(Edward Ⅶ)는 그의 친구들과 대화하는 중에 "18살이 되면 임금도 될 수 있는데 어째서 우리는 21세가 되지 않으면 부모의 동의 없이는 결혼할 수 없을까 ?"하고 의문을 제기했는데, 그의 친구들은 "그야 그럴 수 밖에 !, 여자를 다스리는 것이 왕국을 다스리는 것보다 더 힘이들기 때문이지 !"라며 결혼에서 성년이기를 요구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대답했다고 합니다. 참으로 이성교제와 연애와 결혼은 서로의 성숙을 전제로 하지 아니하고는 완전 할 수 없기 때문에 이와같은 연령적 제한이나 지성적인 고려를 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 이몽룡과 성춘향의 이야기
여러분들보다 더 연소했던 시절부터 제 마음의 흐름을 회상해 보아도 확실히 사춘기라고 불리워지는 시기부터 이성(異性)에 대해서 눈을 뜨게 된다고 봅니다. 그 때는 누구나가 '내 님은 누구일까 '하며 호반의 벤치로 나가보게 되고 시인이 되고 싶어합니다. "사랑이 어깨를 두들길 때면 평소에는 시적 운율에 귀를 기울이지 않던 사나이조차 시인이 된다"라고 플라톤(Palton)은 말했습니다.
 
{ 흰 달이 숲 속에 고요히 비친다
"아 사랑하는 이여, 떠나지 말아다오" 라고
흐느끼는 나뭇가지의 속삭임.
흰 달이 비친다
연못에 거울처럼 비친다

"아 사랑하는 이여, 이제 우리들은 단 꿈을 꾸자" 고 부여잡는 까만 실버들의 그림자.
넓고 부드러운 고요가
달빛이 빛나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황홀한 순간. }
 
베를레에느 (Paul Verlaine, 1844-96)
 
 
이 때부터 시작해서 우리의 젊은 20대 시절은 외로움과 괴로움과 그리움속에서 지나가게 됩니다. 저는 20대는 외로움, 괴로움, 그리움 이렇게 세 낱말로 집약된다고 생각하며 오랜동안이 '움'자 돌림의 세 낱말을 연구해보았습니다. 주위에 교제할 대상이 아무도 없을 때, 우리는 굉장히 외로움을 느낍니다.
 
혹 누군가 있다고 하더라도 참으로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없는 위치에 있다면 간절히 그리워하게만 될 뿐이므로 그것이 오히려 고통을 수반하게 되며 결국 결별 선언과 함께 말할 수 없는 고통이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청춘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수필인 {청춘예찬}에서의 화려함보다는, 그리움과 외로움과 괴로움의 범벅속에서 지나가는 방황의 시기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청춘의 시기에서 결혼할 때까지는 결코 참된 심령의 안정을 얻지 못할 것임을 저는 여러분에게 미리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여러분들중에는 결혼에 대해서 질문한다면 "난 결혼하지 않을것이다"라는 분이 상당히 있을 것이라고 여겨지는데, 그러나 결국은 거의 모두가 결혼할 것이라고 저는 말하겠습니다. 결혼을 안하겠다는 것이 거짓말이 안 되도록 하기 위해서, 처음부터 결혼하는 것을 전제로 해서 말씀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많은 처녀 총각들이 "결혼하지 않겠다" 고 선언했지만, 결혼하지 않은 사람은 결과적으로 볼 때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그점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이야기를 펴나가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제가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거짓말 하는 범죄를 저지르도록 유도하게 되는 것이므로 미연에 방지하는 것입니다. "모든 비극은 죽음으로 끝나고, 모든 희극은 결혼으로 끝난다."라고 바이런( Gordon Byron )은 말했는데 여러분들이 희극을 연출하고 있는 ;
 
▶ 교제의 방법
1.우의적으로 교제하라
2.단계적으로 교제하라
3.떳떳하게 교제하라
4.용의에 주의하라
5.음란을 버리라
[송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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