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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 4.."분명하게 반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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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747회 작성일13-06-2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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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가로되 우리가 소녀를 불러 그에게 물으리라 하고 리브가를 불러 그에게 이르되 네가 이 사람과 함께 가려느냐 그가 대답하되 가겠나이다" (창 24:57,58)
 
여자가 먼저 프로포즈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는 여러분의 지성에 맡기겠습니다. 여기 말씀에서 리브가가 취한 행동은, 프로포즈를 받았을 때 분명하게 "가겠나이다 ( I will go )"라고 대답했다는 것입니다. 그 대답이 지금의 유대민족의 역사를 이루어 놓았고 또 인류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입니다.
 
프로포즈를 거절할 때에는 ...
어떤 여성이 한 남성에게서 프로포즈를 받았던 경우가 있었습니다. "뭐, 저런 남자가 있어"라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 거절하기 조차도 "저는 지금 약혼한 사람이 있어요."라고 슬쩍 거짓말을 해서 넘겨버렸습니다. 이것을 정말로 믿은 순진한 총각은 다시 재도전해 볼 생각도 못하고 완전히 단념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세월이 흘러갔는데 '뚝배기 보다는 장맛'이라는 말처럼 시간이 갈수록 그 사람에게서 한국적인 장점이랄 수 있는 은근과 끈기가 보이고 지성적인 향기와 신앙적인 아름다움이 나타나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는, "아!, 이제는 엎지러 놓은 물이니 어쩔 수도 없구나."라고 후회하게 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들의 경우에는 '예','아니오'를 처음부터 분명하게 마시고 애매모호한 가운데서 그러나 여성으로서의 매력과 지성적인 향기를 잃지 마시고, 어는 정도는 거리를 두고 상당한 기간동안 잘 지속해 나갈 수 있는 지혜도 필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실'을 거절하되 '인격'은 거절하지 말아야 ...
만일에 거절할 경우에도 '사실'을 거절하되 '인격'은 거절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남자분들은 "여자의 아니요는 아니요가 아니다( A woman's nay is no denial. / 女の 否は 拒否に あらず)"라는 점을 유의하시고 반면에 여성분들은 다음과 같은 말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 He's no man who can't say 'no'./ 否と いえぬ者は 男に あらず. - 여성에게 프로포즈할 때에는 그 여성의 반응에 대한 -표면적인 것보다 -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지혜와 총명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여성에게는 보류하고 기다리고 분별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주어져야 합니다. 남성은 쉽게 뜨거워지는 경향이 있지만 반대로 여성은 서서히 뜨거워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해가 잘 맞지 않았을 때에는 어떤 웃지 못할 해프닝이 일어나게 되는 것을 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결혼을 생각할 겨를이 없는 상황에서 프로포즈를 받았는데 어떻게 구체적으로 사양해야 할까요?" 라는 고민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이 제기될 때, 우리들이 결혼에 있어서의 성서적 원칙을 마음에 둔다고 하면 앞으로 주님을 섬겨나가는 삶에 있어서 큰 유익이 되리라 믿습니다.
 
발렌타인 데이가 아니라 하더라도 여자가 프로포즈할 특권이 있는, 세계에서 가장 운이 좋은 처녀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볼리비아 렝구아족의 처녀들은 자기 부족의 총각 중에서 아무라도 남편감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지명된 총각은 'No!'라고 말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것이 너무 부럽다고 생각되시면 볼리비아로 가시도록 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러한 것이 언듯 여성들에게 양보인양 들릴런지도 모르겠지만, 그러나 남녀간에 있어서 일방적 의사에 따라 결정되는 결혼이야말로 최대의 불행이었음을 보여줄 수 있을 뿐인 것을 여러분도 인정하실 것입니다.
[ 송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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