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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교제..."우의적으로 교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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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986회 작성일13-06-22 16:31

본문

우 의 적 ( 友 誼 的 ) 으 로 교 제 하 라.

이성간의 교제는 크게 4대 유형으로 구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본능적 교제 ( Erotic Love ) ; 육체적이고 정욕적이다.

2. 낭만적 교제 ( Romantic Love ) ; 감정적이고 문학적이다.

3. 관념적 교제 ( Platonic Love ) ; 지성적이고 철학적이다.

4. 우의적 교제 ( Friendly Love ) ; 객관적이고 현실적이다.
 
신앙적인 측면에서 남녀간에 우의적인 교제를 하는 경우에는 대개 오해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예를 들어서 한 형제가 우의적으로 주위의 많은 자매들에게 친철하게 인사하며 대화하며 농담도 하고 지내는 중에 어떤 자매는 "정말, 저 형제가 나를 유심히 보며 저렇게 관심을 가지고 윙크도 보내는 것으로 보아서 그가 나를 사랑하는 것이 틀림없다."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형제쪽에서는 우의적인 사랑을 시작하는데 자매쪽에서는 짝사랑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짝사랑처럼 불행한 것은 없습니다.
 
짝사랑을 이야기하자면, 하나님께서 인생을 사랑하신 사랑도 어쩌면 짝사랑이라고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하나 너희는 말하기를 하나님이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하는도다 (말1:2)" 라고 하셨습니다. 이 정도로 주님께서 이스라엘에 대한 짝사랑으로 고민을 하셨던 것을 우리는 구약 성경에서 수 없이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마태복음 25장에서는 인생들의 주님에 대한 짝사랑의 모습이 나타나 있습니다. 다섯 처녀가 있고 또 다른 다섯 처녀가 있는데, 모두 다 주님을 사랑해서 등불을 준비하고 밤중까지 주님을 기다렸는데 그 중 한쪽의 다섯 처녀는 주님께 버림을 받는 것을 또한 안타깝게 보게 됩니다. 그들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마25:12)"는 주님으로부터의 거절의 음성만을 들을수 있을 뿐이었던 것입니다.
 
어쨌든 짝사랑이란 참으로 고통스러우며 견디기 어려운 것입니다. 짝사랑의 추억은 누구에게나 정도차이는 있을지라도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되며, 그것은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습니다. 나의 청년 시절에도 그러한 때가 있었으며, 그 무렵 제가 애송했던 시가 있었는데 '잊지 말고 생각하시오'라는 Albert Samain(1859-1900)의 시였습니다. 그 번역시의 내용을 회상해보겠습니다.
 
* 잊지 말고 기억해 주세요
 
{ 잊지 말고 기억해 주세요.
만일 운명이
나를 그대로부터 영영 떼어 놓거든
내 슬픈 사랑을 생각하세요.
헤어진 그 시절을 생각하세요.
내 마음이 살아있는 동안은
내 마음 그대에게 말하리이다.
잊지 말고 기억해 주세요...} 하고
 
{ 잊지 말고 기억해 주세요.
차디찬 땅 속에
내 찢어진 마음 잠들거든
잊지 말고 생각하세요. 쓸쓸한 꽃잎이
하나 둘 내 무덤위에 피면
그대는 다시 나를 못보시겠지요.
하지만 죽지 않은 내 넋은
정다운 누이동생처럼 그대 곁에 돌아가겠지요
마음 가다듬고 밤은 들으라.
속삭이는 소리 있어
"잊지 말고 기억해 주세요"하는 것을 }
 
여러분들도 나의 이러한 심정과 비슷한 때가 있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을 알 때 문학을 알게 되고, 실연을 당했을 때에 철학을 알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누구에게나 철학하는 시기 이전에 문학을 하는 시기가 있게 마련인 것 같습니다. 정말로 사랑의 속삭임과 사랑의 편지를 써보지 못한 사람이 진정 문학을 할 수 있겠는가 하고 생각해보게도 되는 것입니다. "사람이 사랑을 하기 시작할 때야말로 참다운 삶을 시작한 때이다." 스큐델리 양의 말입니다.
 
그러므로 꼭 누군가 한 번 실연시켜 보시고, 또 누군가에게서 한 번 실연을 당해보셔도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나면 인생의 쓴 맛, 단 맛을 알게 되고, 인생을 이해하는 깊이도 생길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으로는 '잊지 말고 생각하시오'하는 심정이라 하더라도 상당한 기간 동안 그것을 일기장에다가는 기록을 할지언정 '안그런 척'하고 소화하면서 살아가는 인내도 필요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춘기에 이미 이성 (異性)에 대해서 눈을 떠도 결혼을 할 때까지는 상당한 기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의적 교제의 태도를 유지하며 다음의 말씀으로 각자 받아들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늙은 여자를 어미에게 하듯하며 젊은 여자를 일절 깨끗함으로 자매에게 하듯하라" - 딤전 5:2 -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대하여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 - 딤전 4:2 -
 
"...네 자신을 지켜 정결케 하라" - 딤전 5:22 -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 히 12:14 -
[송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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