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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906회 작성일13-06-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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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비 (準備)(잠언31:10-31)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찿아 얻겠느냐 그 값은 진주보다 더 하니라" (잠31:10)
 
여러분들 중에는 결혼적격자가 몇사람이나 있을지 생각해 봅니다. 유대인들의 탈무드에는 "남자는 포도원을 만들고 집을 짓고 그 후에 아내를 맞이하라, 이 순서를 결코 바꾸어서는 안된다."라는 교훈이 있습니다. 그와 비교한다면, 한국남성의 결혼적령기는 배울 것 배우고 그 다음에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반드시 치루어야 하는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그리고 나서 직장을 얻어 사회에 발을 내딛인 후라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한국 남성들의 대부분은 근 30세가 돼야 그러한 일이 가능해집니다. 다시 말하면, 남자들은 병역, 졸업, 취업문제가 해결되어 있어야 하겠고 자매님들의 경우에는 현숙한 여인의 상이 나타나고 있는 잠언 31장 10절로 21절을 자세히 묵상한다면 바람직할 것입니다.
 
그런데 때로 그 때를 못 기다리고 조급해하며 서두르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는 그들에게 '정삼각형의 원리'와 '정사각형의 원리'를 항상 유의 시키해 줍니다. '정삼각형의 원리'라고 하는 것은 [가정]과 [교회]와 [직장]의 문제가 마음 씀씀이에 있어서나 시간적으로나 거리상에 있어서 근거리에 위치하였을 때에 결혼을출발하라는 것으로 이러한 것이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삶에 합당한 것입니다.
 
아직 재학중에 있는 경우에는 '정사각형의 원리'를 적용하게 되는데, 이것은 [배우는 일]과 [가정에 대한 문제]와 [교회에 대한 문제]와 그리고 [생업에 대한 문제]를 잘 계획해서 균형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균형을 찾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사랑하기때문에 결혼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딘가 불안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경적이고 주님의 뜻에 합당한 가정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결혼할 것이냐'하는 문제부터 생각해 보아야 하겠는데, 그러면 이러한 준비의 문제를 신앙적인 면과 인격적인 면, 재능적인 면, 경제적인 면으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라고 말한다면, 또한 "누가 현명한 남성을 찿아 얻겠느냐"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인데 우리가 현숙한 아내, 현명한 남편으로 되어지기 위해서는 우선 먼저 신앙적으로 준비가 되어야함은 두 말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결혼준비라고 하면 우선 물질적인 준비(혼수문제)를 많이 생각하지만 실제로 이 모든것 보다도 중요한 것이 인격적인 준비라고 하는 사실을 간과해 버리지 말기 바랍니다. 인격적 준비로서는 독서, 교양, 상식, 어학등을 통해서 자기의 소양을 개발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현숙한 아내로서 권위있는 가장으로서 - 지식보다는 지혜를 - 준비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주위에는 고등교육을 받았다 하더라도 어떠한 전문분야에 대해서만 잘 알고 있을 뿐, 그 외의 분야들에 대해서 너무나 모르고 있거나 상식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태도가 "마당의 멍석에 뭐가 떠내려가도 글만 읽는다."는 선비와 같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너무나 한가지만 심취해서 주변의 일들에 소홀히 한다면, 이것은 자신의 인격을 소홀히 하는 처신이 될 것입니다.
 
재능적 준비를 예를 든다면, 여자의 경우에는 요리, 양재, 꽃꽂이, 실내장식, 타이핑등이 있는데 이해적인 측면보다는 숙달이 더 요구된다고 하겠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재능들은 가정을 아름답게 꾸미고 행복하게 해 나가는데 있어서나 자녀들을 지도하는 데 있어서도 충분히 필요한 것들입니다.
 
이렇게 각자가 지니고 있는 그 사람의 신앙과 지성과 재능과 같은 잠재력들은 앞으로 창조해나가야 할 가정과 사회의 발판이 되는 것이며, 작게는 이러한 요소들이 여러분들이 목표로 하는 일터에서나 교회에서 주일학교 학생들을 상담할 때나 이웃에게나 모두 유익하게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경제적인 준비에 대해서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혼수문제 가 심한 사회적 문제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딸이 셋이면 문을 열어놓고 잔다." 라는 속담도 있듯이 과연 오늘날의 시대에는 더 심각하게 부각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남자는 다 도둑놈이다.'라는 말도 있는데, 훌륭한 아내를 얻은 자는 하나님께 축복을 받은 것이라고 - 훌륭한 아내는 하나님께 축복을 받은 자가 아니면 받지 못한다. - 말씀해 주셨는데도 은근히 속으로 무엇을 바라는 것이 남자의 심리이기도 합니다.
 
1. 함께 계획하라.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 나느니라" (잠16:1)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잠16:9)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이 완전히 서리라" (잠19:21)
 
체면보다는 실속 위주로 ...
어떤 자매가 심각한 고민을 안고 저에게 찾아왔던 적이 있었습니다. 내용인 즉 "저희들은 아무래도 결혼하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형제쪽 부모님들이 집안의 전통으로 이러이러한 정도의 혼수를 해가지고 와야한다고 하는데, 저희는 단지 모녀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근근히 살아가고 있는 정도이므로 그런 혼수는 할 수가 없습니다."라고 속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이러한 일이 때때로 여자쪽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남자들은 생각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문제는 체면보다는 실속 위주로 함께 의논해서 계획하여야 할 것입니다.
 
2. 정당하게 준비하라.
"라헬은 그 아비 드라빔을 도적질하고 야곱은 그 거취를 아람사람 라반에게 고하지 않고 가만히 떠났더라"(창31:19,20)
"이제 네가 네 아비 집을 사모하여 돌아가려는 것은 가하거니와 어찌 내 신을 도적질하였느냐" (창31:30)
"외삼촌의 신은 뉘게서 찾든지 그는 살지 못할 것이요 우리 형제들 앞에서 무엇이든지 외삼촌의 것이 발견되거든 외삼촌에게로 취하소서 하니 야곱은 라헬이 그것을 도적질한 줄을 알지 못함이었더라" (창31:32)
"라헬이 그 드라빔을 가져 약대 안장 아래 넣고 그 위에 앉은지라" (창31:34)
"라헬이 그 아비에게 이르되 마침 경수(經水)가 나므로 일어나서 영접할 수 없사오니 내 주는 노하지 마소서 하니라" (창31:35)
 
부채(負債)를 지지 말고, 정당하게 ...
결혼생활에 필요한 것은 꼭 필요한 것으로 하고 허례로 하지는 말아야 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실속있게 - 연탄집게가 필요하냐, 보온밥솥이 필요하냐 - 정당한 방법으로 준비하시기 바라며, 준비할 때에는 주거, 가구, 의류의 순으로 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점에 있어서는 여편에 선택의 우서권을 부여하는 것이 바람직한 처사입니다.
 
참고로 고대의 예식에 있어서 혼수 장만의 원칙을 말씀드리며, 여기서 여러분에게 유익이 되는 점이 발견되리라고 생각합니다.
 
1. 서로의 형편을 이해하고 분수에 맞게 준비하라.
2. 먼저 생활설계에 맞게 준비하라.
3. 상품주기를 고려하여 준비하라.
4. 실속있게 준비하라.
5. 전문가들의 충고를 참작하여 준비하라.
 
*참고 납채(納采) ; 신랑이 신부집에 청혼하는 의례.
문명(問名) ; 신부의 어머니의 성함을 물음.
납길(納吉) ; 신랑집에서 신부집에 날자를 알림.
납폐(納弊) ; 신랑집에서 택일하여 가부를 물음.
청기(請期) ; 신랑집에서 택일하여 가부를 물음.
친영(親迎) ; 신랑이 신부집에 가서 신부를 맞음.
창세기 31장에서 라헬이 아버지(라반)의 드라빔을 훔쳐 가지고 낙타 안장 아래에 넣고 그위에 앉아서 너무나 수치가 되는 거짓말을 했던 것처럼 하지는 마시고, 눈치껏 '그러지 마시라'고 하면서 한쪽은 '손을 벌리고'그리고 주는 것은 감사함으로 받으시면 될 것입니다.
 
3. 합 당 하 게 요 청 하 라.
"거기서 나아가서 드빌의 거민들을 쳤으니 드빌의 본 이름은 기럇세벨이라 갈렙이 말하기를 기럇세벨을 쳐서 그것을 취하는 자에게는 내 딸 악사를 아내로 주리라 하였더니 갈렙의 아우요 그나스의 아들인 옷니엘이 그것을 취한고로 갈렙이 그 딸 악사를 그에게 아내로 주었더라 악사가 출가할 때에 그에게 청하여 자기 아비에게 밭을 구하자 하고 나귀에서 내리매 갈렙이 묻되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가로되 내게 복을 주소서 아버지께서 나를 남방으로 보내시니 샘물도 내게 주소서 하매 갈렙이 윗샘과 아랫샘을 그에게 주었더라" (삿1:11-16)
 
비교 :수 15:16-19
 
혼수를 합당하게 요청한 예를 위의 말씀에서 볼 수 있습니다.
 
♠ "남자는 다 도둑이다." 라는 말이 있지만, 마찬가지로 여자들도 '예쁜 도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함께 잘 살고자 하는 일이라고 많이 뜯어와도 좋겠지만 무리하게 요구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저는 자매에게 아무것도 해오지 말라고 말했습니다."라고 말하는 형제에게는 "그렇지 않네! 결혼할 때 장만하지 못하면 훗날에는 잘 살아도 장만하기가 쉽지 않지!"라고 저는 충고해 줍니다. 저도 마찬가지고, 남자들은 속에 응큼한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처가에 가서는 "아무것도 해 주지 마십시오. 걱정하지 마시고 그저 딸만 주십시오."하면서도 속으로는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빛 하나만 허리춤에 꽂고 시집을 가도 제 복이 있으면 잘 산다."라는 옛말이 있는데, 이 말은 어쩌면 이상하게도 사실입니다. 또한 '혼인에 재물을 운위하는 것은 참으로 오랑캐가 하는 짓이다.'라는 옛말도 있습니다. (文仲子曰 婚(娶?)而論財 夷虜之道也)
 
참고로 혼수를 장만할 때, 고려할 점은 다음가 같습니다.
 
1. 문명의 이기를 활용하여 시간을 절약하라.
2. 면적 공간을 크게 차지하고 운반에 불편한 가구는 삼가하라.
3. 이목, 체면을 세우기 위해 지나치게 사치하지 않도록 하라.
4. 가능한대로 상의하여 실용적인 것부터 장만하라.
5. 남자는 혼수에 대해 함구하고 할 수 있으면 함께 장만하라.
 
결혼생활을 출발할 때, 가난한 사람들은 서로가 긴장을 하고 동정하고 위로해줄 마음을 가지고 시작을 단단히 하는데 한편 서로가 '바람풍'으로 시작을 하는 경우에는 자기의 분수 이상의 생활을 계속 지탱해 나가야하는 고충이 따르게 되고 거기서 가정불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혹 가정불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생활수준은 낮추기가 어려운 것이기 때문에 많은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시집, 장가를 잘 간 사람들이 어렵게사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되고, 반면에 못살던 가운데서 결혼을 시작한 사람들이 잘살게 되는 경우를 많이 보게도 되는 것이 결코 우연한 일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송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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