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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하나님께서 친히 착수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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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685회 작성일13-06-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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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 영혼적으로, 육체적으로 __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창2:21-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창2:22-
 
여자는 '갈빗대'에 불과한 존재인가 ?
 
위의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결혼의 대상을 예비하시고 계시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돕는 배필을 만드실 때, 육체적으로만이 아니라 영혼적으로도 친히 착수하셨던 놀라운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의 말씀을 공부하다가 대단히 놀라운 교훈을 발견했는데, 처음에는 '갈빗대 하나를 취했다'는 말씀이 조금 시시하지 않느냐고 생각했었습니다.
 
역사적으로 이 구절의 말씀처럼 수난을 당하고 (넌센스를 만든,오해를 낳은) 여자를 부당하게 인식한 구절도 없다고 봅니다. 때로 사람들이 '여자는 남자의 갈빗대로 만들어졌다'는 이 말씀으로 흔히들 여자의 존재를 부당하게 몰아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처럼 오해를 거듭한 구절을 제가 자세히 살펴서 말씀의 확실한 의미를 터득했던 순간의 기쁨은 마치 광부가 노다지를 발견했을 때의 기쁨과 같았었으리라고 회상됩니다.
 
유명한 성경학자인 어거스틴(Augustine Luther)은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최초의 여자를 남자의 머리뼈로 만드시지 않은 것은 여자가 남자를 지배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발뼈로 만드시지도 않으신 것은 그의 종이 되어서도 안되기 때문이다. 갈빗대로 만드신 것은 그녀가 언제나 그의 마음 가까이에 있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라고 해석했는데(Talmud 에서), 이러한 이야기는 그럴듯하게 들리긴 해도 아무리 들어봐도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어떤 의미로는 갈빗대 하나 있어도 살고 없어도 살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유명한 문호(文豪) 칼 토마스(Carl Thomos)는 자신이 군복무 중에 사랑하는 연인(Hellen)에게 편지하기를 '나의 표류(漂流)하는 갈빗대에게'라고 썼는데, 시적(詩的)이며 너무나 낭만적으로 보이지만 결국 여자를 갈빗대 하나 정도로 이해하는데 그쳤다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정말 여자가 갈빗대 하나의 존재에 불과한 것이겠습니까 ?
 
저는 여기 말씀을 대할 때마다 '내 반쪽을 갈빗대 하나로 만드셨다는 것일까?'하며 만족스럽지 못한 기분이었고, 역사적으로 유명한 유대의 랍비들이나 중세의 많은 성경학자들도 계속해서 이 구절을 갈빗대라고 이야기 했기에, 결국 갈빗대는 강조하려고 해도 여전히 갈빗대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저 여자는 악세사리나 부속품 정도로밖에 이해하고 넘어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 '갈빗대'의 본래 의미는 ...
 
그러면 이제 말씀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라는 말씀의, 원어상 '갈빗대'로 번역된 이 낱말은 구약성경에 40 회가 기록 되어 있는데 전부 찾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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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7:5 / 창2:21(갈빗대) / 창2:22(갈빗대) / 출25;12(이편),12(저편),14(양편) / 출26:20 (다른편) / 출26;26 (이편) / 출26:27(저편),27(서편),35(북편),35(남편) / 출27:7(양편) / 출30:4(양편) / 출36:25(다른편),25(북편),31(이편),32(저편) / 출37:3(이편),3(저편),5(양편) / 출37:27(양편,양편) / 출38:7(양편) / 삼하16:13 / 왕상6:5(전의 벽.지성소의 벽),8(오른 편),15(안벽),15(벽),16(뒤편),34(두짝) / 왕상7:3 / 욥18:12 / 렘20:12 / 겔41:5,6,6,7,8,9,9,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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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 창세기 2장 21,22절의 딱 두번만 '갈빗대'로 번역되었고, 그 외에는 전혀 다른 의미로 쓰였는데 예를 들어 설명 하면, 적군과 아군을 가리킬 때의 이편, 저편 양편이라든가, 안쪽, 바깥쪽이라든가, 동편, 서편, 남편, 북편이라든가 이 문짝 저 문짝이라든가, 왼편, 오른편이라든가 앞 뒤쪽, 등등의 의미로 나타나 있습니다.
 
이렇게 성경의 '갈빗대'라고 번역된 40번의 낱말 중에 창세기 2장 21절,22절의 두번만 갈빗대로 번역되었다는 것이며, 기이하게도 그외의 38번은 '반쪽' 이라는 의미로 서로 대조적이고도 평형과 조화를 보여주는 모습으로 사용된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이 두구절은 계속 오역(誤譯)되어 왔는데, 참뜻은 결코 갈빗대를 뜻하는 것이 아니며 반신(半身)의 의미인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 구절은 '그가 그 한편을 취했다'는 의미로, 아담을 반신(半身)으로 분리(分離)해내신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실제적으로 문자적(文字的)인 의미에서 '갈빗대'라고 사용(번역)된 것은 다니엘서 7장 5절 ("... 그 입의 잇사이에는 세 갈빗대가 물렸는데...")의 한 번뿐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발견했을 때, "아!, 주님께서는 위대한 섭리와 위대한 솜씨로 나의 반쪽을 창조하신 것이구나!"하며 감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여자의 존재가 완전한 아담의 반신을 쪼개서 만들어진 것을 깨닫게 되었으므로 "남자는 자기의 절반이 달아나 버렸기 때문에 자기의 이 절반을 찾기까지 안절부절하고, 여자는 자기가 만들어진 남자의 품에 안기기까지는 참 안정을 얻을 수 없다."는 말에 비롯서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만들어진 여러분의 반쪽과 함께 결혼하게 되면 배우는 일에나, 말하는 일에나, 생각하는 일에 함께 하시기 바라며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그저 반쪽에 불과할 뿐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송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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