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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교제..."단계적으로 교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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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833회 작성일13-06-2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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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친구'라는 말을 참으로 많이 쓰며 삽니다. 그런데 그 의미를 가만히 생각해 본다면 정말 '친구'라고 할 수 있는 관계는 참으로 드뭅니다. 그러한 점을 고려할 때 '친구'라는 대상을 4단계로 구분해서 단계적으로 교제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친구'라는 대상을 4단계로 구분한다면 {먼 친구}, {가까운 친구},{친한 친구},{친밀한 친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번째로 {먼 친구}에 대해서 생각해보겠습니다. 동창이나 린(인)인(隣人)관계 의 지명(知名),지인(知人)을 {먼 친구}라고 할 수 있는데, "이번 선거에는 ---가 나왔다더라" 라는 경우라든지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는 친구의 동창이라든지의 경우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특별히 이성간에는 '평범한 친절'을 베풀 수가 있을 것입니다.
 
두번째로 {가까운 친구}라고 하면, 같은 과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든가, 같은 교회에서 봉사를 하고 있는 경우가 해당될 것입니다. 이 정도의 교제도 가깝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경우는 그룹적으로 함께 충분히 대화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개인적인 교제가 모두에게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개인적인 교제를 삼가'해야할 때도 필요합니다.
 
세번째 단계로 {친한 친구}가 있습니다. 같은 클럽에서 활동을 하는 동호인 (同好人)들의 모임, 낚시나 바둑이나 각종 오락, 또는 성격적인 면에서 잘 어울리게 되는 경우입니다. 이런 사이에서는 '철저한 예의와 절제와 존경'이 필요합니다. 때때로 말이 우리들의 생각을 앞서 가는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얼마만큼 말에 깊이가 있느냐에 따라서 대인관계는 급격히 가까워질 수도 있고 멀어질 수도 있습니다. "내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어쩌다가 그만 실언을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가 있는데, 마음으로는 그렇지 않으면서 말로는 그렇게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말에 유의해야 하는 것은 부부간에 있어서도 필요합니다.
 
요즈음 이혼율이 높은데, "큰 둑도 조그만 개미구멍에서부터 새는 물로 무너진다." 라는 말이 있듯이 '장군 멍군 식'으로 대화를 하다보면 그것이 발전되어 밤을 새워가며 다투게 되고 이제는 육박전으로 바뀌어져서 '그러면, 우리 ---에 가서 도장 찍자!'라는 말이 나오게 되는 것이겠으므로 '철저한 예의와 절제와 존경'은 가장 가까운 부부간에도 절대 필요한 것입니다. 이것은 인격적인 차원의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친밀한 친구} 라고 붙일 수 있는 경우는 딱 두가지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성간에서는 연인(戀人) 사이이거나, 부부(夫婦)의 경우가 아니면 친밀한 친구라고 이야기하기가 좀 어려운 것입니다. 이러한 사이에는 우선 순결을 지키는 일과 창조적인 교제를 이끌어 나가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실제적인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다루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그러면서 외인(外人)들과도 원만하게 사귀어야 하는데 특별히 이 외인들과의 관계에서 문제를 가져올 수 있음을 두사람이 유의하면 좋을 것입니다. 두사람이 서로로만 충만되어 있기 때문에 외인은 관심없고 오직 '그 사람'만 보이기 때문에, 두사람이 깨가 쏟아질 정도로 정답게 지내는 뒤부터 주위의 다른사람 들에 대해서는 안면몰수(顔面沒收)격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다른사람들과의 원만한 관계를 아주 무시해버리는 예를 때로 보고 있는데, 지성인의 이성교제로서 그와 같은 면을 유의해야 되겠습니다.
 
"어떤 친구는 형제보다 친밀하니라" - 잠 18:24 -
[송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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