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적 독신생활("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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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058회 작성일13-06-22 17:24본문
Ⅱ.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고린도전서 7장 25-35절)
독 신 의 자 격 .
1. 독신의 세가지 유형 .
; 독신으로 머물러야 할 이유
"제자들이 가로되 만일 사람이 아내에게 이 같이 할진대 장가들지 않는 것이 좋삽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사람 마다 이 말을 받지 못하고 오직 타고난 자라야 할지니라 1어미의 태로부터 된 고자도 있고 2사람이 만든 고자도 있고 3천국을 위하여 스스로 된 고자도 있도다 이 말을 받을 만한 자는 받을지어다" (마19:10-12)
여기서 제자들의 질문은 참으로 카랑카랑하게 보여집니다. 마치 인생문제를 한마디로 결론내리려는 것 같습니다. 이 질문에 대해서 주님께서는 세가지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1). 선천적인 경우 : 육체적으로 성생활이 불가능한 사람.
2). 후천적인 경우 : 부상을 당했거나 특별한 수술을 받은 사람(환관, 내시).
3). 신앙적인 경우 : 하나님께 헌신을 목적으로 독신을 선택한 사람.
"또 아셀 지파 비누엘의 딸 안나라 하는 선지자가 있어 나이 매우 늙었더라 그가 출가(出嫁)한 후 일곱 해 동안 남편과 함께 살다가 과부 된지 팔십 사년이라 이 사람이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에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더니" (눅2:36,37)
"우리가 먹고 마시는 권(權)이 없겠느냐 우리가 다른 사도들과 주의 형제들과 게바와 같이 자매 된 아내를 데리고 다닐 권이 없겠느냐 ..." (고전9:4- )
2. 독신의 확신 ( 부르심 ).
먼저 독신생활을 하는 유형은 다음과 같이 세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① 미혼자(7:25-35) : '처녀에 대하여는 ...'
② 이혼자(7:15) : '혹 믿지 아니하는 자가 갈리거든 갈리게 하라 ...'
③ 사별자(7:8,39,40) : '.. 과부들에게 ... '
1). 은사적이다 (7절).
"...그러나 각각 하나님께 받은 자기의 은사가 있으니하나는 이러하고 하나는 저러하니라"
각각 주께 받은 자기의 은사가 있다고 말씀하셨으므로, '독신은 은사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혼하지 않겠다'고 하는 말은 통게적으로도 분명히 3대 거짓말 중의 하나일 것이며, 그렇게 선언했던 거의 모든사람이 결혼했기 때문에 확실한 거짓말입니다. '이렇게' 독신은 은사적인 것입니다.
2). 결심적이다 (36,37절).
" ... 혼기도 지나고 그같이 할 필요가 있거든 마음대로 하라 이것은 죄짓는 것이 아니니 혼인하게 하라 그러나 그 마음을 굳게 하고 또 부득이한 일도 없고 자기 뜻대로 할 권리가 있어서 그 처녀 딸을 머물러 두기로 마음에 작정하여도 잘하는 것이니라"
3). 환경적이다 (37절).
" ... 또 부득이한 일도 없고 자기 뜻대로 할 권리가 있어서 그 처녀 딸을 머물러 두기로 마음에 작정하여도 잘하는 것이니라"
'부득이한 일도 없고...'하는 말씀에서, 독신은 '환경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독신생활에 있어서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주위에서 너무나 괴롭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염려해 주는 것은 좋지만, 염려를 부채질 해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마치 결혼을 해야 할텐데 할 의향이 없어서 못하는 사람처럼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야단을 치고, '기도해 보라'고 격려도 하며 몰아갑니다. 성도들 간에도 삼가해야 할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에 있어서 기혼자들의 독신자들을 향한 바람직한 태도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① 정죄하거나 편견을 가지고 대하지 말라.
② 그리스도 안에서의 형제와 자매로 따뜻한 사귐을 베풀라.
③ 주님의 일에 적극적 참여를 격려하고 참여에 관련된 지원을 베풀라.
정말로 주님께서 1남1녀를 두시고 남녀의 결합을 만대의 경륜으로 세우셨다고 하면 어디엔가 반드시 내 짝을 예비해 두셨다고 할 수 있는데, 그렇다고 하면 내가 해야 될 일은 그와 같은 주님의 뜻 앞에 내가 마음의 평안을 가지고 주님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믿음으로 기다리지 못하면서 "꼭 저사람과 결혼하게 해주십시요!, 저 사람과 결혼하지 않는 날에는 전 살 수가 없습니다." 라고 기도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 저는 '결혼을 위해서 기도해 보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 합당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결혼은 '기도할 문제'가 아니라, 기도하고 '분별할 문제'입니다.>> 이것은 기도하지 말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주님의 시간에 주님이 허락하시는 사람으로 만나서 결혼할 수 있도록 그 때까지 우리들의 심령에 고요함을 구하고, 그리고 주님을 의뢰함으로 매일의 삶에서 참 평강을 누리는 이것이 우리들에게 얼마나 좋은 기도입니까? 우리가 결혼을 하든지 하지 않든지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산다고 하는 이 확실한 목표에 다시 착념해보고 결혼 자체가 목적이 아니고 수단과 방법이라는 것임을 깨닫기 바랍니다.
3. 독신생활의 모본 .
1) 주님의 모본
독신생활에 있어서 가장 위대한 본보기는 두 말할 것도 없이 우리 주님이십니다. 우리의 주님이 독신셨던 것을 많은 사람들은 쉽게 외면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많은 시간을 아버지 하나님과 같이 보내셨습니다. 무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리셨습니다. 제자들을 양육하셨습니다. 때때로 조용하게 혼자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큰 일을 앞에 두고 금식하며 기도 하셨습니다. 여행을 즐기셨습니다.
식사할 겨를도 없이 바쁘게 섬기셨습니다. 초청에 기꺼이 응하셨습니다. 잔치에도 참여하셨습니다. 다른 이들의 이야기를 경청하셨습니다. 여인들을 좋은 친구로 삼으시되 순결하게 한결같게 대하셨습니다. 이렇게 오직 하나님의 뜻을 인생의 지고지선(至高至善)의 목표로 삼으시고, 초지일관으로 결코 외롭지 않은 독신의 생을 숭고하게 사셨습니다. 결코 외롭지 않은 독신생활을 하신 주님이셨습니다.
2) 바울의 모본
이미 결혼한 사람들은 독신생활에 대해서 뭐하고 이야기할 계재가 되지 못할 것입니다. 사도 바울 같이 "내가 혼인하지 아니한 자들과 및 과부들에게 이르노니 나와 같이 그냥 지내는 것이 좋으니라(8절)"라고 이야기 하기에는 때가 이미 늦은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매된 아내를 데리고 다닐 수 있었지만(고전9:5) 그러나 그는 독신생활을 선택했습니다. 또한 많은 남녀 친구들이 있었고, 독신생활을 은사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주님을 위해 사는 삶으로 고독할 겨를도 없이 자기의 달려갈 길을 마쳤던 것입니다. 그는 참 멋진 경주자였습니다.
[ 송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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