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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039회 작성일13-06-2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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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는 심각한 가정의 위기에 봉착해 있다. 자식이 부모를 죽이는 패륜적 사건이 일어나고 7쌍중 1쌍이 이혼할 정도로 이혼율이 증가하고 있다.이같은 문제가 심각한 사회 현상으로까지 확대되는 이 때 우리는 기독교적 처방을 어떻게 내려야 할까.
 
최근 성경속에 나타난 가정을 분석하고 재조명,이것을 오늘에 적용한 정정숙 교수(총신대)의 「성경속의 가정」이 발간돼 가정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해답을 제시해 주고 있다.대표적인 사례가 중년의 위기를 맞은 아브라함과 사라,자녀교육 문제를 다룬 엘리 제사장과 한나,그리고 노인문제를 다룬 안나 이야기 등이다.
 
먼저 중년의 위기문제.이미 중년에 접어든 아브라함과 사라는 아이를 낳을 수 없었다.또한 큰 민족을 이루시겠다는 하나님의약속이 이뤄지지 않음으로써 심리적으로도 매우 불안한 상태.이들은 하나님에 대한 의심과 낙심으로 절망했다.자녀에 대한 갈망으로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낳게 하였으나 결국 또다른 부부갈등을 야기시켰다.그러나 아브라함과 사라는 문제를 하나님께 간구함으로써 해결했다.하나님의 인도를 받은 이들 부부는 철저히 순종 ,믿음의 조상으로 우뚝 섰다.이들은 중년의 위기를 새로운 신앙 성숙의 계기로 삼고 이를 극복한 것이다.
 
중년기에 접어든 사람들은 급격한 신체적 변화와 아울러 자녀들이 부모의 곁을 떠나 허전함을 느낀다.또 사회적으로도 정년 퇴직등 역할감소로 인한 총체적인 상실감은 갈등과 절망이란 중년의 또다른 위기를 맞게 해준다.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아브라함의 경우와 같이 중년기를 자신의 내면적 삶을 조명 하고 영적 헌신을 새롭게 다지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오늘날 자녀교육의 현실을 두고 「인성교육의 부재」란 말을 흔히 쓴다. 성경에서도 성공과 실패한 자녀교육의 예가 나온다.바로 엘리 제사장과 한나의 경우. 엘리 제사장은 성전제물을 횡령하고 음행한 자녀들의 잘못에 대해 제대로 징책하지 않았다.『내 아들아 그리 말라』정도로 그친 것.결국 자녀의 죄악을 알고도 신앙으로 바로잡지 못한 부모의 잘못과 아비의 말을 청종하지 않고 죄악에 치우친 자녀의 행동은 대가 멸족 당하는 하나님의 진노를 사고 말았다.
 
반면 일부다처제의 여건속에서 자식없는 비극을 뼈저리게 경험한 한나는 하나님께 간구함으로써 얻은 사무엘을 기도로 양육하며 매년제와 서원제를 드리는등 하나님께 경배하는 가정의 모습을 보여줬다.철저히 신앙교육을 받고 자란 사무엘은 헌신자로 서게 되고 어둠에 처한 이스라엘을 새롭게 하는 큰 역사를 이뤄냈다. 역경 속에서 믿음으로 자녀를 양육한 한나의 모습은 올바른 신앙교육의 중요함을 다시한번 일깨워준다.
 
한편 요즘 사회적으로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것이 노인문제.노인은 신체적으로 연약하다.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노인의 신체적 연약함을 통해 역사하셨다.아브라함과 모세가 하나님께 부름받은 것은 모두 노년.이는 노인의 신앙 지혜 경험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음을 보여준다.
 
안나의 경우도 마찬가지다.젊어서 과부가 된 안나는 비록 힘없고 가진 것없는 연약한 늙은이에 불과했으나 성전을 떠나지 않고 늘 기도함으로써 메시아의 대망과 전파에 온 정열을 쏟는 등 귀한 사역을 감당했다.그들의 경험과 지혜를 인정하고 서로 협력 하는 자세가 필요함을 교훈한다.
 
정교수는『성경에 나타난 많은 가정이 모두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것은 아니었다』면서 『전통적 가치관이 붕괴되고 가정윤리가 파괴되는 요즘 성경이 가르치는 원리에 따라 사랑과 희생순종으로 하나되는 가정으로 회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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