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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와 가정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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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378회 작성일13-06-2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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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창작품중에 볼 수 있는 첫 작품이 천지창조라고 한다면 가정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유형의 첫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남자와 여자를 만들고 "남자와 그 여자가 연합하여 둘이 한몸" (창2:24) 을 이루어 가정을 이룬후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창1:27-28) 는 말씀으로 가정이 바로 땅끝까지 계승되는 창조의 섭리임을 천명하셨다.
 
가정이 무너지면 세상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조직은 하나도 없다. 이 가정은 하나님을 모신 곳이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곳이다. 가족이 함께 모여 드리는 가족예배가 없는 가정은 영혼이 떠난 영적인 송장과도 같은 것이다. 그래서 그 누구도 가정이 하나님께서 세우신 최초의 "교회"라는주장에 반대하는 사람은 없다. 한마디로 가정교회는 하나님 교회의 가장 기본적인 지교회인 셈이다.
 
교회의 생명은 예배인데 지교회들인 가정교회에 예배가 없다고 한다면, 교회에 주일예배가 없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요즘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여러가지 부조리는 어쩌면 예배가 사라진 가정교회의 모습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부모의 생명까지도 담보로 잡혀 주면서까지 사랑으로 키워왔던 내 생명의 분신같은 자식들이 이제는 부모를 괴롭히고, 고통의 제1원인이되어 목을 조르건만 아프다는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차라리 저런 자식이 될 바에야 낳지를 말았어야 한다는 눈물을 뿌리는 부모들도 있다. 수많은 어린 생명들이 이 세상에 태어나지도 못하고 어둠속으로 사라져 버려야 하는 생명들은 그 출발부터가 어둠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희망찬 미래를 소망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땀흘리며 학업에 몰둥 해야 할 젊은이들이 세상이 주는 각가지 우상 앞에 굴종되어 사는 참담한 모습들도 볼 수 있다.
 
아동부는 많았으나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청년부로 올라갈수록 그 숫자가 급격하게 적어지는 오늘의 현상이 수년후의 변질된 한국교회의 모습을 앞당겨 보면서 걱정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 한 집안에 살면서 일주일에 한번도 가족 구성원이 함께 식사주차 할 수 없는 모습이 바로 우리의 가정이 아닌가 냉정한 성찰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런 가정에서 어떻게 가저예배가 드려질 수 있겠는가? 이제 가정교회가 먼저 하나님 앞에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야 한다. 가정의 구성원들이 함께 모여 매일 기도하며 가정예배를 통해서 새로운 영적인 힘을 얻어야 할 것이다. 주의 인도하심을 따라 말씀과 찬송과 기도를 통해서 부모는 물론 자녀들의 영성이 기름지게 해야 한다.
 
"네가 내 손이 수고한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 하리로다"(시128:2) 먼저 부모들은 가정교회에 파송된 목회자답게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야 한다. 가정교회의 신자들인 가족들에게 이 일을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가 바로 가정예배이다.
 
가정예배를 통해서 자녀들은 영적 양식과 성서적인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고 (딛2:12) 자녀들의 영성에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딤후2:15).
 
특히 가정예배는 자녀들이 성경을 배울 수 있는 성경학교이며, 기도의 훈련을 쌓을 수 있는 기도학교이기도 하다. 가족회의를 통해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기간과 장소를 정한다. 가정예배의 인도는 부모가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가족구성원의 나이와 신앙적인 성숙도에 따라 자녀들도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원칙이다.
 
* 가정게시판을 통해서 한 주간의 가정예배의 순서 (말씀,기도,찬송)을 온 가족이 알도록 해주어야 한다.
* 부모는 인도하고 자녀들은 따라가는 수동적인 예배보다는 함께 동참하는 예배가 되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자녀끼리 특송,여자끼리, 아빠와 아들, 딸과 엄마 등등)
* 어린이들에게는 자유로운 기도가 서툴기 때문에 기도문(어린이 기도모음집, 하나님 저예요)를 준비시켜 두는 것도 좋다.
* 1주일에 한번 정도는 "특별가정예배"라는 일반적인 순서(찬송, 기도, 말씀,) 에서 벗어날 수 있는 특별순서를 진행해 보도록 한다.
* 1주일에 한번 정도는 가족에배 때 헌금하는 순서를 넣어서 각자의 용돈에서 헌금하고 이것을 모아 년말에 가족 전체가 참여하는 불우이웃돕기나 소년 가장을 찾아 가는 행사를 마련한다.
* 할 수 있다면 1년만에 한두번은 교회의 목사님을 초청한 "특별 가족 헌신예배" 를 계획하는 것도 좋다. 가족구성원들의 생일보다는 각자가 세례를 받은 날로 정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스럽다. 이 예배에는 가능한 가까운 친척들이나 이웃도 동참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 어린 자녀에게는 가족예배의 출석을 확인하는 임무를 부여해도 좋다.
* 가족예배의 일지를 만들어서 매일 기록하도록 해서 훗날 기념이 되게한다.
* 가족예배를 드리는 작은 강단을 만들어 장소적인 분위기가 주는 기쁨에 동참케 한다.
* 예배를 마칠 때는 특별히 기도제목이 있는 가족의 문제를 위해서 합심 기도 하는 순서를 갖는다.
* 매일 한구절의 성경말씀을 외울 수 없다고 한다면 한주간에 한 구절의 성경 말씀이라도 암송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 가족중에 누군가가 (어머니가 하는 것이 가장 좋음) 각자가 외워야 할 필요한 성경구절을 찾아 예쁜 그림카드에 쓰고, 가능하면 코팅까지 해서 매주 특별예배 때마다 나누어 주는 수고를 하는 것도 좋다.
* 가족예배 때마다 "올해의 우리가족의 말씀" " 이 달의 우리가족의 말씀" "금주의 우리 가족의 말씀" "올해의 나의 말씀" 등을 함께 복창하는 순서를 넣어서 주의를 환기시켜 주는 것도 좋다.
* 일가친척 중에 아직 교회에 다니지 않는 분이나, 전도 대상자를 가끔 특별 가족예배에 초청하여 간접적인 전도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기회로 삼는다.
 
[ 글로리아 대표/김항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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