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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기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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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990회 작성일13-06-2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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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사랑의 3요소는
 
△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 주는 것
△ 필요와 욕구를 채워 주는 것
△ 무조건 용서해 주는 것이다.
 
「황혼기 이혼」이 늘고 있다.
 
지난 93년 서울 가정법원에 처리된 이혼건수는 3천8백9건.이중 50대 이상의 청구자는 1천8백80건으로 50대 미만의 1천9백29건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가족학자들은 「황혼기 이혼」현상을 새로운 가족해체 현상으로 해석하면서 이혼당한50.60대 남성 역시 상당수가 퇴직에 따라 일정 수입이 끊기고 자녀들마저 등돌려 또 다른 노년의 위기를 만나게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경희대 홍숙자 교수는『중년기 남성의 만족도는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반면 중년기여성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며『중년 여성은 자녀양육의 완수로 인한 역할상실로 밖으로 향하는 에너지를 자기성찰로 옮기면서 그동안 자녀 때문에 참았던 남편에 대한 불만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느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홍교수는 중년기는 한 인간의 발달과업 중 부흥을 맞이 할 수 있는 도약의 시기가 될 수 있으며 그러기 위해선 중년에 따른 위기감을 미리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모 중소기업 대표 이모씨(60)는 최근 아내로부터 이혼하자는 최후 통보를 받았다. 아내는 결혼생활 30년 동안 남편의 권위주의에 억눌려 살아왔는데 1남2녀의 자녀들이 결혼한 지금 더 이상 같이 살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그러나 이씨는 최근 사업의 부도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불치의 병까지 얻은 상황이었다.물론 아내는 이씨가 불치의 병에 걸린 사실을 모른다.결국 남편은 자신의 병명을 얘기했고 아내는 오랜 고민끝에 남편에게 부부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하자고 제안했다 .
 
이 부부는 지난 3개월간 한 부부훈련 프로그램에 참석,부부관계를 회복하고 현재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다. 중년기 위기는 대부분 부부문제로 귀결된다.건강한 부부는 중년기 신드롬을 쉽게 건너뛸 수 있지만 자녀들이 매개가 돼 이어져 왔던 부부들은 자녀출가 후 두사람을 묶어 줄 끈이 없기 때문에 이혼을 쉽게 결정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따라서 중년기 이전부터 행복한 부부관계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부부사랑의 3요소는
△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 주는 것
△ 필요와 욕구를 채워 주는 것
△ 무조건 용서해 주는 것이다.
 
또 가정사역가들은 중년기 아이들 때문에 소원했던 부부관계를 결속을 재시도 해보라고 권한다. 특히 전문가들은 중년기를「제2의 신혼기」로 만들 수 있다며 사소한 것이라도 부부사랑의 연습이 행복증진에 주요 요소가 된다며 사랑에는 끊임없는 동기부여와 연습이 필요하다고 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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