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극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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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748회 작성일13-06-22 22:50본문
1. 나의 건강법『건강관리엔 특별한 비법이 없습니다.
최근 새삼스럽게 관심을 끄는 「소식해야 오래 산다」등의 속설도 옛날부터 잘 알려져 있던 내용입니다. 최근들어 그 속설들이 갖가지 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있는 것일 뿐입니다』 본지가 새해 새롭게 기획한 「도전 1백20세 시리즈」를 이끌어갈 金馹舜 교수(60^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는 『건강한 일상생활 태도가 최고의 장수비결』이라고 강조했다. 金교수는 따라서 앞으로 이같은 건강철학을 바탕으로 현대인들이 일상생활에서 소홀하기 쉬운 문제들을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면서 누구나 건강하게오래 사는 법을 소개할 계획이다. 金교수는 『하나님이 우리 몸을 완벽하게 만들어주었으나 우리들이 이를잘 관리하지 못한 탓으로 갖가지 병에 걸리고 있다』면서 『올바른 생활방식대로 건강한 생활을 한다면 건강은 자연스럽게 지켜질 것』이라고 말했다.
金교수가 내세우는 올바른 생활방식이란 정신과 육체가 모두 건강해질 수있는 생활태도.그러자면 무엇보다도 모든 일에 욕심을 내지 말아야 한다는게 金교수 의 건강철학이다.
예컨대 머리가 아프고 골치를 썩이는 것은 「과욕」에서 비롯되며, 잘못된 식습관의 대부분은 「과식」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지적이다. 현대인의 가장큰 골칫거리인 스트레스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병이 될 수도 있고, 문제거리가 안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金교수는 따라서 무엇이든 「지나치지 않게 하는 것」을 건강관리의 으뜸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즉 절제있는 생활을 해야 한다는 말이다.
金교수는 실제 이런 생활을 실천하고 있다. 金교수는 그 자신의 수명을 현재로 선 알 길이 없지만 일상생활중「과욕의 산물」들을 몰아내기 위해 애쓰며 지낸다. 요즘같은 겨울철엔 벽난로용 땔감들을 직접 운반해다가 도끼로 패고, 봄부터 가을까지는 틈날 때마다 텃밭을 일구며 살고 있다. 그러기위해선 스스로 꽤 많은 운동량을 소화해 내야 한다. 金교수는 가끔 골프를 치기도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운동을「많이 걷기」로 대신한다.
식사도 채식을 위주로 하되, 많이 먹지않는 식생활을 실천하고있다고 金교수는 밝혔다. 金교수는 연세대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과 일리노이 주립대학에서 예방의학을 연구했으며 지난 68년부터 지금까지 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로 일하고 있다. 그동안 연세대 인구 및 보건개발연구소장, 의대학장, 연세 의료원장 겸 연세대 의무부총장, 대한예방의학 회장과 한국 역학회장을역임했으며 현재 한국금연운동협의회장, 한국기초의학협의 회장, 대한암예방의학회 부회장으로 활동중이다. <李基洙>
2. 암은 극복할 수 있다
일상생활서 암을 예방하려면 21세기에는 암이 가장 무서운 질병으로 등장할 것이다. 암은 세포내 유전자의 변이로 발생하기 때문에 암을 예방하려면 일상 생활에서 염색체에 해를주는 환경을 제거해야 한다. 현재의 의학기술로는 세포내 유전자(염색체)에 대한 구조적 이해는 가능하나 고장날 경우 세포 속에 들어가 수리하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모든 암의 80% 가량은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암을 예방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연이다. 담배를 피우면 우리몸에 들어간 '3.4벤지피린'이란 강력한 발암물질이 세포속의 염색체에 들러붙어 암 등 각종 성인병을 일으킨다. 세포에 가장 타격을 주는 것이 담배이기 때문에 흡연하면서 건강하게 오래 살 수는 없다. 흡연을 하면 비타민C와 A의 소모량이 평소보다 몇배 증가해 세포에 비타민 부족 증상이 발생한다. 비타민C가 결핍 되면 구강 식도 폐 등의 표면을 덮고 있는 상피세포가 노화현상을 일으켜 세포 속의 염색체에 이상을 일으킴으로써 암으로 진전된다. 애연가는 대부분 술을 좋아하는 데 이 경우 비타민 A.C뿐 아니라 비타민B도 다량 소모됨으로써 암 발생률이 크게 높아진다.
술.담배 못지 않게 암 발생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은 식생활이다. 우리나라도 선진국으로 진입하면서 육류 등 영양의 과다섭취로 비만이 늘어나고 있어 심장병과 유방암 대장암등 선진국형 암이 증가하고 있다. 균형잡힌 소식은 성인병 예방에 필수적이다. 식사때마다 과일과 야채를 섭취하고 태운 음식과 짠 음식은 피해야 한다. 매일 20~30분씩 뛰기 속보 등 속도감있는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김병수 <연세대의대교수.대한암협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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