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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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778회 작성일13-06-23 00:47본문
큰 바위 만났을 때는 휘돌고
낭떠러지를 만났을 때는
부서지더라도 뛰어넘겠습니다.
평화로운 곳에는 함께 평화하고
괴로운 곳에는 함께 괴로워하며
낮은 곳으로 더 낮은 곳으로
당신처럼 내려가겠습니다.
강물이 좋은 것은
강물이 바다보다 위대해서가 아니라
더러 우리처럼
어디라도 달려갈 수 있는 의지의 나래가
있는 까닭입니다.
하여
앉아 있는 바다가 아니라
흐르는 강물이 되게 하소서
[고훈 ]